대화는 마음을 여는 것

순복음영성훈련원 사역자훈련소(소장 윤태동 목사)는 22일 ‘2007 중보기도훈련학교 하계공개특강(1)’을 가졌다.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하여’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의에는 변영인 교수(동서대)가 강사로 초대돼 막힘 없는 의사소통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변영인 교수는 “가족간 상처는 준 사람은 아무도 없고 상처받은 사람만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예의를 지켜야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되고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화라고 하면 단순히 대답을 준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정한 대화는 마음을 여는 것”이라면서 “서로 다른 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고 상대와 내가 다른 것의 차이를 인정하라”고 권했다.

변 교수는 “목적 지향적인 남성과 관계 지향적인 여성의 대화는 그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소리지르고 내 마음대로 하는 게 능력이 아니라 상대를 세울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능력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접목시킨 변 교수의 강의는 성도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오랜 시간 답습된 나쁜 습관들을 버리도록 촉구했다.

성도들은 “단순히 참는 것을 선으로 알고, 상대가 변화되도록 기도했는데 강의를 통해 내가 먼저 변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며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태동 목사는 “많은 가정이 대화하지 못하고 가족간에 보이지 않는 높은 장벽을 쌓고 살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도하되, 구체적인 방법을 찾으며 기도할 수 있도록 강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9일에는 부부강사인 이백용 이사(바이텍시스템)와 송지혜 교수(숙명여대)를 강사로 두 번째 공개특강이 열린다. 이들은 ‘남편(아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를 주제로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