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교육 앞서 신앙교육 우선돼야
말씀… 하나님의 자녀로 살도록 인도
유대인, 세 살 때부터 말씀으로 교육

방학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학이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세월이 살같이 빠르다’는 말을 실감하는 때가 바로 요즘이다. 저학년 아이들을 둔 가정에서는 방학 동안 생긴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다시 잡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겠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 말씀과 함께 하는 자녀의 삶이 되도록 해보자. 자녀들의 삶에 윤기가 더해질 것이다.

성경은 약 1500년간 40여 명의 저자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써 놓은 글을 한 권으로 묶어놓은 책이다. 성경이 기록된 목적은 교양이나 학문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지식과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침을 주기 위함이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나는 영국을 버릴 수 있어도 성경은 버릴 수 없다. 왜냐하면 영국은 성경으로부터 부강해졌기 때문이다. 영국은 원래 해적의 나라였으나 성경 말씀으로 선진화되었으며 신사의 나라가 됐고 해가 지지 않는 대국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설교자 스펄전 목사는 “가정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말씀대로 살면 그 가정에는 천사가 와서 함께 살게 되지만 성경 말씀을 저버리고 그 말씀에 따라 살지 않으면 천사는 그 가정에 오지 않게 될 것이다”고 했다.

성경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 중요성은 크리스천이든 그렇지 않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시편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했다. 스위스의 법학자 힐티는 “성경을 읽고 배우는 자는 절대 타락하지 않게 된다”라고 했다. 5만 번 이상 기도응답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조지 뮬러는 “성경 말씀이 인간의 삶의 표준이요 판단의 근거”라고 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는 선생이다. ‘어찌 그리 단언하느냐’고 하겠지만, 이는 사실이다. 현재 노벨과학상을 가장 많이 받은 민족은 유태인들이다. 그들은 자녀가 세 살 때부터 율법을 가르친다. 어렸을 때 이미 하나님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형성된다. 그런 후에 비로소 세상적인 학문을 가르친다. 지금 이스라엘 과학자들의 과학논문발표 수는 단연 세계 최고다. 냉혹한 입시현실 앞에 선뜻 “말씀을 읽는데 시간을 할애하라”고 자녀들에게 말하기 쉽지 않겠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부터 생각한다면 선택은 의외로 쉽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교육은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다. 존재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말씀과 함께 하는 생활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시작점이 된다. 성경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라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