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도 익히고 선교 마인드도 갖게 되고
교환학생 되어 일본에서 공부도 하게 돼
김나라 성도가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지난해 7월. 남선교회 섭외실에서 봉사하는 부친 김찬균 안수집사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아빠가 ‘외국어 하나쯤은 구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외국어예배국을 소개해주셨어요. 일본어 성경공부와 예배에 참석할 때만해도 간단한 문법과 히라가나만 알고 있었어요”
1년이 지난 지금 김나라 성도의 수준은 일본어 회화를 60∼70%정도 알아듣고 말할 수 있는 단계. 예배를 통해 일본어 실력이 늘게 된 김 성도는 다음달 17일이 되면 교환학생으로 일본 오사카 가쿠인대학으로 떠난다. 관광경영이 전공이지만 일본에서는 국제문화를 공부할 예정이다.
“일본어예배부에 들어갔을 때는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어요. 제일 먼저 예배에 자주 나오는 단어를 듣고 무조건 외웠어요. 예를들면 ‘슈크후크(축복)’,‘후크잉(복음)’과 같이 예배 드릴 때 많이 나오는 단어를 무조건 외운거죠. 공부할 때 쓰면서 외우는 편인데 잘 외워지지 않으면 공부하는 중간중간 일본어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카미사마와 아나따오 아이시떼이마스)’라고 써가며 용기를 얻곤 했죠”
그러나 공부하는 과정이 말처럼 쉽진 않았다. 시험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일본어에 대한 매력이 느껴져 포기할 수 없었다. 일본어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면서 지금은 자격증 획득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김 성도.
“일본어로 예배드리면서 주님과 일본어로 대화하고 싶다는 기도를 드리게 됐어요. 그리고 언젠가 주님이 원하시는 그 때 일본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로 헌신할 계획입니다”
일본어예배를 통해 언어를 익히고 이제 새로운 비전을 향해 일본으로 갈 날만을 기다리는 김 성도. 힘들때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예레미야 33장 3절의 말씀을 의지한다는 그녀는 “주님으로 인해 얻게된 외국어 실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다부진 표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