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황실서, 사업단 조직구성 끝내고
목회희년기념대회·50년사 발행 등 논의

 2008년 맞게될 우리교회 창립 50주년을 준비하는 ‘교회창립 50주년 기념사업단(대표단장 이영훈 목사·실무단장 박종득 장로)’이 5일 출범했다.

 새로이 출범한 기념사업단은 1958년 5월 18일 교회개척 후 세계최대교회로 성장하기까지 우리교회의 목회사역 50년을 정리하고, 체계화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우리교회 주자들에게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전수하고, 제2의 50년을 준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출범과 함께 기념사업단은 1차 회의를 갖고 사업단 조직을 발표했다. 조직에는 김낙형·고상권·김복우·이종근 장로 등 정책위원들이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되고, 부단장은 김용준 목사가, 총괄간사는 이기창 장로가, 서기는 승인배 장로가 각각 맡았다. 실무조직으로 기념사업단은 사업개발분과와 이벤트분과, 출판기획분과, 학술행사분과, 홍보섭외분과, 총무지원분과를 두고 분과별로 네 명에서 다섯 명의 위원들을 배치했다. 

 첫 회의인 만큼 확정사업에 관한 논의는 진행되지 못했다. 회의는 기념사업단에서 구상한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진행됐다. 사업단이 발표한 계획에는 교회창립 50주년 및 목회희년기념대회와 50년사 발행, 50주년기념우표발행, 기념화보집 발간, 창립 50주년 기념로고·앰블렘·기념품·모자·셔츠 제작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원로목사로 자리를 옮기는 조용기 목사의 설교총서와 신학총서 발행, 기념논총 헌정,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영산기독교종합정보관 등이 사업예시로 발표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행사계획으로는 내년 5월 14일 마련되는 ‘조용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예배’건과 16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게 되는 ‘우리교회 창립 50주년 기념대성회’ 등 두 가지가 있다.

 참석자들은 “창립 50주년이 내년 5월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닌 것 같다”면서 “방대한 사업계획의 수립보다 실속있는 사업들을 추려 빈틈없이 추진하는 것이 낫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확실한 업무추진을 위해 기념사업단을 상설기구로 만들 것을 제안했고, 실무행정을 집행할 인원구성과 사무실 배정을 총무국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