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찰스 스펄전이 자기 제자들을 런던 거리에 옥외집회를 열도록 보냈습니다. 날마다 제자들은 집회 과정과 경과보고 등을 하러 스펄전을 찾아왔습니다. 어떤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기도 했지만 다른 어떤 이들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것 조차 힘들어했습니다.

 하루는 한 제자가 얼굴에 풀이 죽은 채 스펄전에게 왔습니다.

 “스승님, 나는 왜 그리스도에게로 영혼을 인도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 옥외집회에 참석해서 충실히 설교도 하고 죽을 힘을 다했는데 나의 호소에 응답하는 사람도 없고 별 일이 없었습니다”

 스펄전은 잠시 그 제자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싱니 설교할 때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영혼을 구원하시리라 기대한단 말씀입니까?”

 그는 스펄전의 말에 크게 당황해 하며 답했습니다.

 “아니죠. 나는 추측 못합니다. 당연히 못하지요. 나는 그것을 거의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직 교육도 다 마치지 못했고, 저는 다른 이들처럼 많은 은사와 재능도 없습니다. 아니, 나는 틀린 사람입니다. 그것을 기대해서도 안됩니다”

 그 때 스펄전이 외쳤습니다.

 “그것이 당신이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