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40%가 성도, 울릉공 최대 한인교회
성령 충만한 예배로 순복음의 힘 보여줘               
전성도 릴레이기도 통해 기도응답 이어져
새성전 입당 앞두고 성도들 마음모아 간구 
   

[울릉공순복음교회]

  호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80km에 있는 해안도시인 울릉공의 울릉공순복음교회는 ‘소망과 기쁨주는 교회,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영혼을 치유하는 교회’를 모토로 울릉공시에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전하고 있다.

 2003년 3월 1일 개척해 올해 4주년을 맞이한 울릉공순복음교회는 울릉공에 거주하는 한인의 40%가 울릉공순복음교회 성도일 만큼 큰 부흥을 이뤄냈다. 김수경 목사는 개척당시 한 명의 성도로 시작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할 수 있다’는 4차원의 영성을 가지고 울릉공을 변화시켰다. 6개월동안 집에서 예배를 드리던 김 목사는 사택대신 성전을 빌려 교회에서 살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3개월동안 혼자 새벽, 철야예배를 드리며 온종일 기도만 했어요. 울릉공에 최대 한인교회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하나님께 간구했죠” 김 목사의 기도로 모인 70여 명의 성도들은 기도가 응답되고 치유받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다.  2년 전에는 심장과 간의 핏줄이 끊어져 정신을 잃었던 성도가 3일만에 깨어나는 기적도 일어났다고. 이렇다보니 성도들이 아프면 병원보다 교회를 먼저 찾기도 한다.

 “열정적인 새벽기도와 철야예배는 울릉공에서 따라올 교회가 없다”는 남선교회장 문영근 안수집사의 고백처럼 울릉공순복음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로 정평이났다. 성령체험과 기적이 끊이지 않는 기도릴레이는 김수경 목사를 중심으로 전 성도가 동참하고 있다. 김 목사가 새벽 3시부터 오전 7시까지 기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도들의 기도가 이어진다.

성도들은 매일 2시간씩 교회에 나와 목회자와 전 성도를 위해 중보기도 한다. 김 목사는 2시간씩 기도하는 성도들을 위해 올바른 기도방법이 적힌 기도노트를 만들어 나눠줬다. 시작기도부터 회개기도, 성령충만기도, 영적전쟁기도 등을 순서대로 이어나가며 하나님 앞에 바르게 기도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수경 목사는 “신앙적 사건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품성을 닮아가는 참다운 그리스도인을 양육하는 목회를 지향한다”며 “기도훈련 뿐 아니라 제자훈련학교, 수요성경학교 등으로 말씀과 영성을 키워 평신도 사역자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성도들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울릉공순복음교회는 입양아와 국제결혼이 많은 지역특성에 따라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개척과 동시에 시작된 한글학교는 입양아, 이민2세, 국제결혼 외국인 남편 등 세그룹으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다. 김 목사는 여성목회자의 장점을 살려 상담사역에 중점을 두고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한 상담은 이민사회로 지친 성도들의 닫힌 마음을 열었고 울릉공순복음교회는 교민들에게 꼭 가고 싶은 교회가 됐다. 

 6월 8일부터는 울릉공시에서 5번째 안에 드는 규모의 호주교회인 게이트웨이 시티 처치(Gateway City Church)의 청소년 70여 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울릉공순복음교회를 빌려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있다. 보통 호주 내의 한인교회는 호주교회를 빌려쓰거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울릉공순복음교회는 오히려 호주교회에 도움을 주고 있어 호주교회와 돈독한 유대관계를 가질 뿐 아니라 한국인의 자긍심도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창립 4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린 후 자체성전 마련을 목표로 전 성도가 힘을 모으고 있다. 기존 성전이나 건물을 매입하는 경우 올해 말까지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고, 마땅한 대상건물이 없을 경우는 대지를 매입 신축하여 내년 말까지 헌당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교회 건축을 위한 중보기도팀이 구성돼 매일 릴레이기도를 하고 있다. 성전건축헌금을 일천번제로 드리기를 작정하는 성도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성전 봉헌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 가지고 다니며 기도하는 등 성전건축의 뜨거운 열정과 소망이 성도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울릉공순복음교회 전도부장 성동경 집사는 “교회 초창기시절 간신히 10명의 성도를 채웠을 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한뼘 귀퉁이만이라도 울릉공으로 옮겨 놓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소원을 가졌었는데 이제 70명 성도가 모였으니 1단계 목표는 이루어 진 것 같다”며 “올해초부터 ‘3한 꼭 운동’(한명 성도가 한해동안 한영혼 꼭 전도하기)을 전개하고 있어 금년말에는 100명 성도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경 목사는 “앞으로 교회 인근에 소트캠블라 항만이 개발중인데다 곧 시드니와 울릉공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 울릉공순복음교회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예수를 바라보자’는 표어처럼 순복음의 영성을 토대로 영혼구원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울릉공순복음교회의 포부를 밝혔다.

울릉공순복음교회

 <담임 김수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