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성령으로 변화된 삶’ 주제로
차세대 주자들 은혜의 바다로 ‘풍덩’
◀ 유치부

 교회학교(국장 남준희 목사) 최대 행사인 여름성경학교와 하계수련회가 ‘회개와 성령으로 변화된 삶’(행 2:38)을 주제로 풍성한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된 아동4부 수련회에 이어 유아부, 유치부, 아동1∼3부 여름성경학교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고 27일부터 30일까지 아동6부와 지역분교 수련회가 개최됐다. 21개 지성전에서도 7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부서별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각 부서에서는 순복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신앙을 굳건히 하고 예수님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니엘기도회, 여리고기도회, 릴레이금식기도 등을 펼쳤다. 교역자와 교사들은 제자들을 위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심으로 기도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면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체력과 협동심을 길렀다. 또한 성경에 근거한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기도와 예배를 드리며 방언의 은사를 체험하는 등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은혜 속으로 빠져들었다.

 유아부는 연령에 맞는 공과와 체험 학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아이들에게 가르쳤다. 아이들은 미니화분만들기에서 직접 화분에 꽃씨를 심고 나만의 미니화분을 만들었다. 또한 엄마와 함께하는 찬양 율동 경연대회로 가족 간 단란한 모습을 보였다.

 유치부는 인형극, 태권체조 등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측면을 고려해 세심하게 일정을 준비했다. 특히 처음 실시한 ‘노아의 꿈’이란 제목의 동화구연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동1부는 교사들의 성극, 달란트시장, 천로역정 등을 마련했다. 베다니광장에서 펼쳐진 달란트시장은 학생들이 무더위를 훌훌 떨쳐 버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물놀이를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이 있었다.

 아동2부는 첫날 변규정 목사를 강사로 예배를 드리고 이어 성령의 은사, 사도행전의 사건, 성령의 열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령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마지막날 열린 성경골든벨을 통해 그동안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익힌 성경 지식을 점검하고 마무리했다.

 아동3부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은혜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헌신반 어린이들은 성극과 수화 공연 등으로 친구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십자가탑 앞에 풀장을 설치해 신나는 물놀이를 실시했다.
 아동1·2·3부는 교회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추억을 만들었다. 잠들기 전 부모님들께 편지를 쓰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를 고백했다.

 아동4부 수련회는 영산수련원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성령대망회, 선택강의, 미션트레킹 등에 참여하면서 영육을 강건하게 했다. 또한 성막 만들기, 성막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신앙을 점검하고 하늘나라의 원리를 배워나갔다.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아동6부 수련회에는 15개 지성전에서도 참석해 2300여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신앙을 키웠다. 김창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성령대망회를 열고 협동학습으로 도미노, 세족식, 그림성경퍼즐 게임이 진행됐으며 달란트 시장, 성극동아리의 뮤지컬 ‘소년 다윗’ 공연 등이 있었다.

 지역분교는 연합하여 ‘너희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롬 12:1∼2)를 소주제로 마련해 중고등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산수련원에서 하계수련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분교별 발표회와 이단 세미나 등에 참여했고 침례를 통해 물로서 거듭나는 체험을 했다. 아동4부 이지유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도 좋았고 성막 만들기 등 재미난 프로그램이 많아서 즐거웠다. 그중에서도 성막체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뿔나팔 소리와 법궤, 대제사장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학업과 직장 생활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휴가를 포기하고 각부서의 성경학교, 수련회 기간 동안 봉사에 매진했다. 학부모들도 드러나지 않는 곳곳에서 헌신해 수련회가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을 때에 부모들 역시 학부모세미나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유아부는 이난주 미술치료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고 유치부는 한상인 목사를 강사로 ‘이 시대 어머니의 사명’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아동1∼3부 학부모들도 연합해 한자리에 모여 자녀들이 성경학교에서 성령 충만 받고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중보 기도했다.

 3일에 시작된 고등부 수련회는 6일까지 열려 하용달 목사(청년국장)를 강사로 성령대망회, 고3을 위한 특강, CCM콘서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동5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신성남 목사(예수가족교회)를 강사로 영산수련원에서 수련회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기도원에서는 중등부가 수련회를 개최한다. 나원준 목사, 김평일 장로(가나안농군학교), 정경주 교수, 엄명희 전도사(새평양순복음교회) 등이 강사로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