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무장 새롭게 했습니다”
군선교회·기하성 군선교위원회·신일교회 연합으로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군선교회(회장 서무수 장로)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군선교위원회(위원장 탁세진 장로), 순복음신일교회(담임 김종남 목사·기하성 총회장)는 7월 21일 연무대 육군훈련소(소장 장종대)에서 진중침례식을 개최, 2500여 장병들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육군훈련소 연무대 군인교회(담임 민상기 목사)가 매월 한차례 개최하고 있는 진중침례(또는 세례)는 군목을 파송한 교단과 교회가 돌아가며 후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7월과 8월에는 약식세례가 아닌 침례를 진행하며 기하성과 침례교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95년 1월부터 시작돼 군복음화의 초석이 되고 있고, 이번이 282번째다.

예배에 앞서 군인교회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민상기 목사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 만들기에 따라 병사들에게는 종교선택의 권리와 선택하지 않을 권리 그리고 종교행사 불참의 권리가 동시에 부여되고 있다”며 군 선교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침례예배는 입소대교회 박상용 목사가 교리문답을 인도했고, 민상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탁세진 장로의 대표기도와 기하성 서울서부지방회장 이요한 목사의 성경봉독, 군선교회·권사회 연합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김종남 목사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갈 3:26~27)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종남 목사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고 대답했다”며 “침례 후 병사들은 ‘당신은 누구냐’는 질문을 받을 때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자랑스럽게 선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침례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평생 동안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가 되며 병영에서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하는 장병이 되자”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서무수 장로는 “인생성공의 지름길은 예수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고, 격려사를 전한 기하성 총무 이삼용 목사 의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군 생활을 부탁했다.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야외수영장에서 진행된 침례식은 기하성 목회자 40여 명이 집례했다. 침례는 엄숙하게 진행되었고, 이 시간 군선교회·권사회 연합성가대는 아름다운 찬양으로 병사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태수 훈련병은 “어릴 때 교회를 다녔으나 군대에서 침례를 받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면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군 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선교회와 기하성 군선교위원회, 신일교회는 침례를 받은 병사들에게 십자가목걸이와 침례증, 성경과 부식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