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마음에 쏙쏙 들어와요

영상매체에서 주지 못하는 따뜻함 담아
     
 우리 아이들이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에서 어떤 프로그램과 활동에 참여하게 될까 궁금하다. 교회학교는 각부서의 특성과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게 행사를 준비한다.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끌수 있는 프로그램을 교회학교에서 강력 추천 받아 보았다.
 교회학교에서는 유치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동화구연을 추천했다.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동화 구연은 아이들의 감성지수와 도덕지수를 향상시키는 등 정서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의 실감나는 묘사에 아이들은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감정과 상상력이 어우러져 그 어떤 강의나 놀이 활동보다도 복음을 전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에는 이지은 교사가 아이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안내자가 된다. ‘노아의 꿈’이라는 제목의 동화는 유치부 한명순 전도사와 이 교사가 힘을 모아 순복음 어린이들에게 꼭 전달해야할 천국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인 20분 분량으로 맞추고 복음이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꾸몄다. 내용은 유치원을 다니는 김노아라는 어린이를 등장시켜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노아는 교회와 유치원에 가기 싫어서 매일 아프다고 핑계대고 투덜대기가 일쑤인 아이다. 친구들도 노아를 싫어한다. 노아는 어느날 게임방에 갔다가 신기한 일을 경험하는데 바로 방주를 짓는 노아 할아버지를 만난 것. 처음에 노아는 할아버지를 도았지만 힘이들자 할아버지 곁을 떠나 놀러갔다가 심판의 날 방주에 들어가지 못하고 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꿈이었고 노아는 그동안 친구들을 괴롭히고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고 한 모든 것을 회개하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이지은 교사는 이야기 말미에 “생명책에 우리 친구들의 이름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마음과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유치부는 아이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조명과 음향 시스템도 신경쓰고 있다. 4절지 종이를 이용해 큰 책을 만들고 입체감을 더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한명순 전도사는 “‘어린이들이 과연 구원에 대해서 이해하고 알 수 있겠는가 어느 정도 커야 이해할 수 있다’라면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어린이들도 분명히 예수님을 영접하고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 TV와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빠른 영상 문화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생생한 음성을 통해 따뜻함을 전달 받을 수 있기에 다른 어떠한 프로그램보다도 동화구연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