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은 지금부터

순복음의 교사들 사명감 안고 참석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바쁘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 성극 연습과 율동 찬양 연습이 한창이다. 그러나 그 어떠한 것보다도 기도로 준비할 때 주님안에서 은혜롭고 안전한 수련회가 될 것이다.
 교회 곳곳에서 ‘영적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됐다’는 각오 아래 부서별로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릴레이 금식기도는 기본이고 바쁜 개인시간까지 할애하여 모이기에 힘쓴다. 영적무장을 위한 이 시간에는 성령 충만의 중요성을 아는 순복음의 교사들답게 먼저 솔선 수범하여 기도회에 모인다.
 8일 아동5부 교사실에서도 교사들의 기도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교사들은 행사 기간동안 사랑하는 제자들이 은혜 충만, 기쁨 충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있었다. 아동 5부는 6월부터 일주일에 두번씩  금요일 저녁과 주일에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윤경식 교사는 “많은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호응해 지속적으로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기도회 시작 전 부터 40여 명의 교사들이 일제히 일어나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교사들의 열심있는 모습에 늘 이렇게 찬양하냐고 물으니 한 교사는 “수련회 때 부를 찬양과 율동을 지금부터 익히는 중”이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냈다.
 이어 찬양인도자는 예배와 성령을 주제로 한 곡들을 부르며 성령님의 임재를 기다리며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1시간 동안 찬양을 통해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내려 놓은 교사들은 이번엔 다른 교사가 강단에서 기도 인도를 시작했다. 인도자는 기도 제목들을 한가지씩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참석한 교사들이 집중해서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도된 사항들은 성령 충만한 수련회, 모든 예배에 기름부음이 넘치도록, 사전준비의 진행 및 좋은 날씨, 프로그램의 담당자를 위한 중보기도까지 수련회에 관한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도 빠짐없이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채워주시기를 간구했다. 교사들은 특히 제자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참석할 수 있기를 기도할 때 더욱 목소리를 높여 기도했다.
 이은희 전도사는 “무더운 여름 날씨보다 더 뜨거운 제자 사랑으로 교사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기도로 준비하는 수련회이니만큼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 주시는 멋진 여름 축제가 될 것이다. 가정에서도 부모님들께 기도요청을 드렸다. 아이들이 3박 4일동안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더 큰 은혜와 성령 충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께도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