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강사로 마쿠하리 메세서
복음한류 열도전체 덮을 것으로 기대

조용기 목사의 일본선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성회가 16일 오후 일본 지바(千葉)현의 초대형 컨벤션센터 마쿠하리 메세(幕張Messe) 이벤트 홀에서 열린다. DCEM이 주최하고 순복음동경교회(담임 김성수 목사)가 주관하는 ‘2007 올 재팬 지저스 페스티벌’은 ‘우리교회의 일본선교 3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일본교회의 내일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일본교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일본선교사들은 “일본교회가 한국교회와 같이 크게 부흥하진 못했지만 우리교회가 지난 30년간 뿌린 복음의 씨앗들은 일본교회의 내실을 다지도록 했다”며 “일본에 깊이 뿌리내린 사탄의 문화를 성령운동과 기도운동으로 뽑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은 “일본은 우상의 나라로 사탄의 거센 도전이 있지만 도전과 응전이 반복되며 교회 역시 더욱 건강할 수 있었다”며 “일본에 심겨진 복음 자생력을 통해 머지않아 1000만 구령사업이 완수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번 성회에는 일본리바이벌동맹(NRA)과 재일한국인선교사연합회(KMA), 관동선교협력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등 한국과 일본의 선교단체가 함께 해 선교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일본열도 전역에 있는 74개 순복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나와 일본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등 재일순복음성도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영적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회가 열리는 마쿠하리 메세는 도쿄 도심부와 나리타공항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나 철도로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1989년 10월 오픈이래 ‘도쿄모터쇼’ ‘국제식품-음료전(FOODEX)’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각종 국제전시회와 한류스타들의 공연이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일본문화생산의 중심부다.

수용규모나 접근성, 교통편의성 등 성회장소 선정에 있어 중요한 요인들이 많았지만 특별히 이곳을 성회장소로 택한 것은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앞날을 예측하듯 이번 성회가 일본교회의 환한 미래를 확인케 하는 성회이자 영적 한류(성령운동, 기도운동)를 확산시키는 성회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순복음동경교회는 밝혔다.

우리교회는 1976년 일본 전체 인구 중 10%에 해당하는 1000만 일본인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계획 아래 ‘일본 1000만 구령운동’을 전개해 왔다. 정서적으로 이들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기 어려웠지만 일본 역시 주님이 품으신 땅이기에 도쿄와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오키나와 등 일본전역을 돌며 성회를 인도했고, 선교사를 보내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해 일본교회의 체질개선을 유도해왔다. 성회는 정오를 지난 12시 30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