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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강법]습도 올라갈수록 질병도 늘어나

수면 장애, 피부염, 관절질환 등
청결과 통풍이 우선인 생활습관 필요

여름하면 뜨거운 무더위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에 앞서 장마철이란 이름만큼 지루하고 꿉꿉함 가득한 연속으로 내리는 비도 사람들을 힘들게한다.  장마철이 되면 그저 기분이 좋지 않다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건강면에서도 새로운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우려되는 질환들과 이에 대한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비가 내리면 일조량이 적어져 불쾌지수가 높아져 짜증이 잘 난다. 또 어두울 때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해서 조금만 무리해도 졸립고 피곤하고 무기력에 우울한 느낌까지 생긴다. 반면 밤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잠을 설치게 되어 수면 교란이 생길 수 있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날 수 있도록 낮잠은 10분 정도로 끝내고 밤에는 수면실 온도와 습도를 22∼25도로 맞추어준다.

장마철은 세균 번식 최적의 조건을 생성한다. 음식중독 세균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을 조심한다.특히 여름이면 기승인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대장균 O157 등을 예방을 위해서는 완전히 익힌 음식만 먹고 물도 끓여서 마셔야 한다. 음식을 만드는 칼, 도마, 행주 등도 삶거나 소독제를 이용해 살균한다. 에어컨 등 냉방 시설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여 청결에 힘써야 한다.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물과 이온음료를 많이 마신다. 설사와 발열, 구토가 심할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간다. 

장마철에는 피부병과 상처가 생기면 습도 때문에 악화되거나 잘 낫지 않는다. 무좀, 완선 등 환자들은 물기를 잘 닦고 통풍에 신경쓴다. 침수후에는 접촉성 피부염도 주의 해야 한다. 즉시 깨끗한 물로 씻고 말려야 하며 피부병 발병 즉시 병원에 가서 조속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집먼지 진드기도 습도가 높을 때 번식해 각종 호흡기 질환과 천식,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환기를 자주해서 집안 통풍을 시키고 청소를 깨끗히 해서 먼지와 진드기의 원인을 제거한다. 또 이불과 배게, 옷, 커튼 등은 뜨거운 물로 삶은 후 햇볕에 잘 말린다. 가구에는 곳곳은 제습용품을 적절히 이용한다.

날씨가 바뀌면 관절염도 심해지는데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이 장마철에 더욱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이는 관절 내부의 압력이 저기압으로 인해 관절을 누르는 힘이 작아져 관절과 관절 사이가 평소보다 벌어지게 돼 관절의 통증이 커지기 때문이다. 체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위의 근육이 뭉친다.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이 남아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조량이 감소하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낀다고도 한다. 관절염 환자들은 얇은 옷이나 수건 등으로 관절을 감싸 보온할 수 있도록한다. 통증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은 움직이는 것을 기피하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경직되어서 더 좋지 않다. 따뜻한 물에 관절부를 담그고 마사지부터 천천히 해준 다음 체중이 실리지 않는  수영과 체조 등을 한다. 맨손체조나 산책도 좋다.

 

<한눈에 보는 장마철 건강관리 요령>

1.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다.
2. 적당량만 조리하여 가능한한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다.
3. 국이나 찌개는 끓여서 먹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먹지 않는다.
4. 칼, 도마, 행주 등을 삶아서 살균한다.
5.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청결히 한다. 비에 젖은 후에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는다.
6.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이부자리 옷가지를 햇볕에 널어둔다.
7. 습기가 많고 찬기가 느껴지는 곳을 피하고 집안에 습기가 심할 경우에는 난방을 해 습기를 없앤다.
8. 규칙적인 생활을 노력해 밤에 일찍 자고 일어난다.
9. 맨손 체조 등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전환과 아울러 건강관리를 도모한다.
10. 식구 중 전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옮기고 식기, 변기, 이불 등을 소독 한다.
 

 

기사입력 : 2007.07.05. pm 18:05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