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국 CCC소속 학생 2만여명 참석
조용기 목사 영상 메시지로 젊은이 격려

세계 128개국에서 2만여 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세계청년대학생지도자수련회(CM2007)’에는 ‘모든 대학에서 영적 운동을 일으키자’는 표어로 뭉친 전세계 대학생선교회(CCC) 소속 학생이 참석해 뜨거운 영성 축제를 벌였다. 젊은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복음을 위해 자신의 젊음과 삶을 헌신을 약속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전 세계 8000개 주요 대학 중 전도 사역이 이루어지 않은 6000여 대학에 대한 선교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적 네트워킹을 통해 대학생 선교를 이룰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그리스도께 영광’, ‘연합된 영적 운동’, ‘선교사명 완수’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1995년 SM2000대회에서  영적 도전의식을 던진 조지 바워 목사(OM선교회 설립자), 스티브 더글라스 박사(국제 CCC총재), 김준곤 목사(한국CCC 총재),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등이 글로벌 리더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희돈 박사(세계무역협회 수석부총재) 등이 간증했다.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북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30여 명의 공연팀이 ‘북의 대합주’로 개막을 알렸다. 미스 유니버스 이하늬 성도 등 35명의 모델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젊은이들 앞에서 우리의 멋을 뽐내는 한복 패션쇼도 펼쳤다. 6일 폐막식에는 헌신서약과 함께 선교 명령을 감당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성찬식이 진행됐다.

본대회에 앞서 30일에는 외국인 학생 예비모임인 리더십콘퍼런스가 개막되어 전세계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언어과 인종을 뛰어 넘어 찬양과 경배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본대회를 마친 6일부터는 순례 전도로 흩어져 9일까지 복음을 전한다. 

대회를 위해 조용기 목사는 영상메시지로 “복음은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언제나 전해져야 하는 절대 진리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한다”라며 “CM2007이 캠퍼스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앞당기고, 지상명령 성취를 돕는 운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