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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건강관리 이렇게

적절한 운동 균형식단으로도 OK
작은 관심과 주의만으로도 질병예방

장마가 끝나고 찾아올 본격적인 더위와 다습한 날씨는 인체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세균번식 여건을 좋게 만든다. 때문에 한여름은 질병발생위험이 증가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한 해변이나 산으로 피서를 많이 떠나기에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 역시 요구된다. 순복음의료센터(원장 김이규 장로)는 “작은 관심과 주의만으로도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막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환기를 권했다.
 소위 여름을 타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피로다. 이런 경우는 쉼을 갖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형편상 휴식을 취할 수 없다면 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집안의 통풍을 좋게 해 기분전환을 갖는 게 좋다.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적절한 운동과 휴식, 균형 있는 식생활을 갖는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평소 고혈압, 당뇨 및 심장, 콩팥, 간장, 위장 등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름철 무더위에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질, 설사, 여름감기, 일사병, 냉방병 등 계절을 타는 질환 역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참기 힘든 정도의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무기력, 식은땀, 불면증, 어지러움, 손발저림, 두통, 관절통, 구토, 복통, 요통 등 현저한 질병 증후가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에어컨 사용이 늘며 자주 발생하는 병 가운데 하나가 냉방병이다. 체온이 급격하게 자주 바뀌면서 우리 몸의 체온조절에 이상이 일어나는 것인데 증상으로는 몸의 나른함, 두통, 식욕부진, 설사, 고열, 근육통, 소화불량, 하복부의 불쾌감, 여성의 경우 생리통과 생리불순 등으로 나타난다. 예방법으로는 에어컨을 너무 오랫동안 켜지 말고 바깥기온과의 차이를 5~8°C 이내로 유지하고 냉방 중에는 한 시간에 한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게 좋다.

아침에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고 하루 종일 몸이 피곤하고 무기력한 생활이 계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만하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충분히 쉰 다음날 아침이 오히려 피로감이 더 심하고 불안, 두통, 집중력 저하, 위장장애 등이 따르며 저녁이 되면 정상적인 상태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와 정서장애, 신체적 질환에서 비롯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게 좋다.

여름철이면 반갑지 않은 것이 또 있다. 유행성 각 결막염은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결막염이다. 이병은 일반적인 결막염과는 달리 증상이 매우 강해 각막에도 염증이 미쳐 시력장애를 일으킨다. 감염 후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결막이 충혈되고 눈곱이 생긴다. 흔히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며 8시간에서 48시간의 짧은 잠복기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또한 방심할 수 없다. 가장 흔한 상황은 부패한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경우다. 독소가 몸 속에 흡수돼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두통과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며 복통, 구토, 설사가 함께 나타나지만 12시간 이내에 체내의 해독 과정을 거쳐 대개는 자연 회복된다. 건강한 사람은 대개 이온 음료 등을 통해 탈수를 교정해 주는 정도의 치료로 충분하지만 고령이거나 간경변 등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탈수로 인하여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ː 김이규 장로(순복음의료센터 원장·김이규산부인과 원장)

※질병건강관리본부 발표 여름철 건강 관리법
1. 목이 마르지 않아도 비알코올성 음료를 자주 마시고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매시간 마다 2~4컵의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2.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이온음료 등을 마셔 염분과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하는 게 좋다.
3. 열대야 등으로 수면이 부족할 수 있으니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게 좋다.
4. 가능하면 냉방장치가 돼 있는 시원한 실내나 그늘에 머무는 게 좋다.
5. 밝은 색깔의 몸에 달라붙지 않는 가벼운 옷을 입는 게 좋다.
6. 야외에 나가 있는 시간을 줄이고 야외활동은 되도록 서늘한 시간에 하는 게 좋다.
7. 더위에 노출된 경우 체온 조절을 위해 시원한 물로 샤워나 목욕, 냉수마사지 등을 하는 게 좋다.

 

기사입력 : 2007.07.04. am 11:01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