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구원받되

 “옛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 5:21)”

 여기서 ‘옛사람’이란 구약성경을 말합니다. 구약성경은 “살인하지 말지니라”(신 5:17),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출 21:12)고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대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마땅히 정의롭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감옥에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서 그 영혼이 구원받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육체는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5장을 보십시오. 고린도교회에 그 아비의 아내 즉 서모에게 음행을 행한자에 대해서 바울 선생은 이와 같이 하였습니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자를 너희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전 5:2,4,5)
 비록 회개하였더라도 영혼만 구원받고 그 육체는 멸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자가 사형 받을 만한 살인죄를 지었으면 다른이의 생명을 빼앗은 이상, 회개하여 영혼은 구원을 받아도 육체는 그 대가를 지불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비추어 볼 때 남의 생명을 빼앗은 사람은 자기 역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회개하고 구원받되, 대가는 반드시 지불해야 합니다.

형제에게 바로 행하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

 본문은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 우리 인격의 표준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이 ‘이 사람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다’라고 할 만한 성도의 인격은 이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맏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노하면 몸속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서 몸이 병들고 지치니 벌써 대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뻐하면 우리 몸속에 엔돌핀이 분비되어 젊어지고, 병도 낫고 좋아집니다. 화를 내면 몸을 상하고 망칩니다. 성경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고 하였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하면 축복을 받게 되어있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노하면 심판을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형제를 향하여 라가라고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라가’라는 말은 욕입니다. 공회는 예수님 당시에 종교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치리하는 회(會)의 중심인데, 형제가 나쁘게 한다고 욕하면 영적으로 공회에 잡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로 예수님을 잘 믿고 예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을 살려면 형제에게 바로 행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다른 사람 이전에 내게 유익이 되고 축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 영산강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에서 요약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