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꿈 일군다

10월 개설을 목표로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파더스드림(아버지학교)’은 6월 24일 영산수련원에서 ‘헌신자 예배 및 예비모임’을 가졌다.

순복음영성훈련원 평신도훈련소(소장 나원준 목사)에서 여는 이 사역은 가정을 더욱 건강케 하고, 상처 입은 가정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교회는 현재 부부학교와 마더스드림(어머니학교)을 운영하고 있고, 앞서 아버지학교를 두 차례 열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시 큰 반응을 얻지 못해 사역을 중단했지만 ‘아버지의 변화 없이 가정의 행복을 이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에 형성되며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모임에 참석한 성도들 대부분은 우리교회와 다른 교회, 가정사역단체에서 진행한 아버지학교에 참가했던 사람들로 사역준비에 열정을 갖고 모임에 적극적이다.

예배를 인도한 나원준 목사는 “가정에 있어 정말 큰 문제는 문제가 있는 가정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가정”이라며 “파더스드림이 가정문제해결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존의 아버지학교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기에 좋은 것은 받아들이되 순복음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사역의 방향을 제시했다.

모임에 참석한 40여 부부헌신자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을 세우는 일에 열심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이 사역이 복음전파의 소중한 도구가 되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예배 후에는 식탁교제를 나누며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의 자리를 찾는데 파더스드림이 디딤돌이 되기 위한 지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