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위선
주님의 기대대로 애쓰고 노력해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서기관이란 성경을 필사하는 사람이고, 바리새인은 유대교의 바리새 종파의 사람을 말하는데, 이들은 율법을 엄격하게 지킵니다. 바리새인들은 일주일에 두 번 금식했으며 모든 소득의 십일조, 예를 들어 밭에 나는 채소의 십일조까지 철저히 따져서 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의 의를 혐오하시고, 그들의 행위를 심히 꾸짖으셨습니다. 주님은 위선적인 그들의 행동을 꾸짖으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의 하는 것이 사람 보기에는 굉장히 의롭게 보였지만 실제 내용은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안보이는 데서는 고아를 압제하고, 과부의 재산을 탈취하고, 마음속의 온갖 욕심대로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겉과 속이 달랐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 같은 위선자의 삶을 사는 그런 사람의 의보다는 우리가 더 낫게 살아야 하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들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길고 장엄하게 기도하고 경건한 체 했지만 실제 마음속으로는 탐욕이 꽉 들어차서 위선을 행하고 탐욕과 욕심에 젖어서 살았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성령을 의지하여 내 마음 중심이 늘 투명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잘 살펴보면,겉으로는 잘 믿는 체 하는데 속으로는 엉터리인 신자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꾸짖으신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처럼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의를 행하는 위선적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의가 그보다 낫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이려고 위선적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처럼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보고 살 수 있겠습니까?

 진실로 우리는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기준은 참으로 높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지만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이 윤리적, 도적적,인격적인 기준에 도달하는 일은 새까맣게 먼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력하고 애써야 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거져 받았지만 우리의 신앙의 성장과 발전은 노력하고 애써야 가능합니다. 이미 주님께서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주님의 기대대로 살 것인지를 말씀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대가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의 삶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의 삶을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십시오. 그렇지 못한 것을 알았다면 회개하고, 주님의 기대대로 살아가도록 날마다 애쓰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