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사랑 가득싣고 북한으로
21일 조용기 목사와 우리교회 방북단 30명을 태운 차량이 서울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성으로 떠났다. 방북단은 한민족이지만 쉽게 갈 수 없는 북한땅을 밟는다는 설레임과 북한을 복음화하겠다는 다짐을 안고 북한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출발전부터 긴장된 표정으로 앉아계시던 김원태 장로가 마이크를 잡았다. “개성공업중학교 1학년때 한국전쟁이 터져서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곧 끝날줄 알았던 전쟁이라 아버지께서는 북한에 남으셨는데 그 후로 영영 이별하고 말았습니다. 생전에 다시 고향에 올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판문점에서 15분밖에 안되는 개성을 57년동안 못가보고 가슴에 담아두었다. 오랫동안 꿈꾸던 소망을 이제야 이루게 됐다”고 감격을 전하는 김 장로의 말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북한에 가족과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남겨둔채 다시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땅엔 얼마나 많은가. 민족의 역사를 함께 나눈 가깝고도 먼 북한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북한에 심어야 한다. 예수님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이땅에 오셨다.
조용기 목사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을 만나 평양에 심장 전문병원을 건립해 그리스도의 사랑 북한에 전하겠다고 선포하셨다. 우리교회는 그동안 NGO‘굿피플’을 통해 북한에 성도들의 사랑을 전해왔다. 이번 심장 전문병원 건립을 통해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불을 지펴주었으면 한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실 줄 믿는다. 머지않아 수십배, 수천배의 열매가 맺어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