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무장한 교사
8일 2007 교사성경퀴즈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은?’ 문제를 발표하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삐∼”소리가 들린다. 짧은 순간 문제를 맞추러 나온 참가자들의 얼굴에 긴장이 역력하다. 가장 먼저 벨을 누른 참가자의 앞엔 빨간 램프에 불빛이 번쩍이고 동시에 ‘베들레헴’이라는 답이 나왔다. 정답자가 속한 부서에서는 한바탕 환호성이 터졌다.

교회학교(교장 남준희 목사) 주최로 열린 이날 퀴즈대회에는 유아부부터 고등3부까지 다양한 연령의 교사들이 참여해 세대를 초월한 멋진 승부가 펼쳐졌다. 교사들은 자신이 소속된 부서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성경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순발력과 집중력으로 무장한 교사들은 척척 문제를 맞춰나갔다. 이에따라 객석의 성도들은 선수로 참가한 교사들과 함께 환호하고 혹은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우승의 영광은 중등 3부에게 돌아갔다.  스피드 퀴즈, 주관식, 객관식, OX퀴즈 등 다양한 퀴즈 아이템이 선보였으며 상품과 행운권 추첨 등으로 기쁨을 더했다.

남준희 목사는 퀴즈대회가 시작되기 전 ‘교회학교의 부흥’(행 2:38∼41)을 제목으로 한 설교를 통해 “교회학교의 부흥을 위해서 교사들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또한 성령으로 부흥되어야 하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기 위해 말씀에 능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사들에게 “늘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을 알고 좀더 성경에 입각한 가르침을 전하는 교사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