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기총 주최로 우리교회 대성전서 열려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기독교계가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용규 목사·이하 한기총)는 오는 7월 4일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13일 우리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이용규 대표회장은 “국가의 흥망성쇠는 하나님께 있다. 국가의 중대사에 앞장서서 합심으로 기도하는 것은 기독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이영훈 담임목사서리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3)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개인과 사회와 국가의 운명이 바뀐다. 우리 민족이 잘사는 길은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길 밖에 없다”며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로 국가의 발전은 물론 전국이 복음의 빛으로 가득해지며 복음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만 2000여 성도들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 △스포츠 선교의 활성화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홍성천, 이광훈, 조의현 목사의 인도로 합심해 기도했다. 기도 후 박양우 문광부 차관은 “한국교회의 기도로 인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와 경쟁 중이며 개최지는 7월 5일 새벽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워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기총 관계자는 “한국 기독교가 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IOC에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