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남선교회(회장 이대영 장로)는 9일 경기도 파주 가나안노인복지원에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날 전달한 에어컨은 노인들이 예배와 단체활동 모임공간으로 활용하며 하루일과 대부분을 지내는 지하1층에 설치돼 더위를 피하는데 소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나안노인복지원에는 현재 돌봐줄 자녀가 없는 1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노인들의 생활을 살피고 있는 노승혜 사회복지사는 “갑작스레 더워지면서 할머니들의 여름나기가 걱정됐는데 남선교회의 도움으로 한시름을 덜게 되었다”고 했고, 이 곳에서 생활하는 이재남 할머니(89세)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여름이 겁났는데 에어컨을 선물해 줘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영 장로는 “모쪼록 남선교회 2700여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에어컨으로 더위를 잘 이겨나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남선교회 회장단이 참석했고, 찐빵 등 부식도 함께 전달했다. 사랑의 물품지원은 지난해 식기세척기 지원에 이은 것으로 남선교회의 사랑릴레이가 교회안팎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