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누구라도 인간은 완벽한 존재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게 되는 것이 우리네 보편적인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모자람이나 실수를 충고해주는 고마운 사람한테 “내 인생은 내가 가장 잘 알아!”라고 강변하는 자칭 완벽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병원의 의사 앞에서도 “내 몸의 병은 내가 가장 잘 알아!”라고 억지를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뿐인 자기 인생을 자기 아집과 주장대로 살아야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점차로 늘어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인생이니 자기 뜻대로 사는 것이 가장 옳다 … 정말 그럴까요? 세상을 60년 넘게 살아온 사람의 자격으로 결론을 말하자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누구나 자기의 인생을 올바로 뜻 깊게 살고자 나름의 노력은 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의 방식이 너무나도 ‘인간적’이라는데 한계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겠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성 자체가 미완의 럭비공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떻게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인간의 인간적인 성정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성경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모든 삶의 행동양식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왜냐면 성경말씀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예비해놓으신 ‘매뉴얼 북’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하나뿐인 마음, 하나뿐인 육신, 하나뿐인 생애를 평생을 통하여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인가가 성경말씀 안에는 미주알고주알 구체적으로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몸소 쓰신 ‘인간 사용설명서’이다-라고 믿는 것입니다.   

 매장에서 돈 얼마에 손쉽게 팔고 사는 디지털 카메라나 전자제품에도 보면 깨알 같은 사용설명서가 붙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매우 선택된 우주의 VIP, 즉 인간이라고 하는 귀한 존재를 만드시면서 그분이 사용설명서를 안 만드셨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전자제품과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인간은 제 스스로 제 인생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한시라도 성경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