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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파멸로 이끈다

   순간적인 분노 참지 못해 살인 등 발생

   가인이나 요셉의 형들처럼 후회하기 마련


 “뉴스 보기가 겁난다”란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최근 뉴스들을 보면 그냥 넘기기에는 무서운 사건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웃과 일조권 문제로 다투어 살인을 저지르거나 공중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이 앞 사람의 통화가 너무 길다는 이유로 살인하고, 또 ‘잔액부족’이라는 문구에 화가나 현금인출기를 방화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이런 사건사고의 대부분이 순간적인 자신의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터져 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획된 범죄가 아니고 단순우발적인 사고이기 때문에 이런 사건사고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무섭기까지 하다. 또한 이런 사건사고들이 줄기는커녕 점차 늘고 있어 사회에 사람에 대한 불신감을 조성하고 사회분위기를 공포에 젖게 하고 있다. 사실 이런 ‘화’와 관련된 사건들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다. 성경에도 이런 비슷한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낳은 아들, 가인의 경우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면서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는 것에 분노,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동생 아벨을 살인하고 만다. 또,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꿈 이야기에 화가 나 그를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 버렸다. 그리고 아버지 야곱에게는 요셉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이 새겨진 석판을 들고 내려오다가 이스라엘백성들의 우상숭배의 모습을 보고 화를 내고 만다. 화를 참지 못한 모세는 석판을 던져 부서 버리고 마는데 이처럼 우리 인류는 과거부터 순간의 화 때문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하고 만다.

 또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발생하는 일들은 항상 후회를 동반한다. 한번 엎지른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이 화를 내고나면 다시 화를 회수할 수 없다. 심한 경우 화는 더 큰 화를 부르기도 하는데 화는 불(火)을 뜻한다. 화는 불처럼 순식간에 커지고 주위로 손쉽게 옮겨 붙어 더 큰 화를 불어 일으킨다. 즉 화는 결국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도 파멸시킨다. 가인의 경우만 봐도 아담과 하와 곁을 떠나 방랑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렇게 자신만 파멸의 길을 간 것이 아니라 부모인 아담과 하와에게는 잊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겨 주었다. 이는 요셉의 형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 야곱에게 큰 상처를 주고 후에는 요셉에게 지난 일들로 인해 보복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화를 내는 데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마다 화를 내는 이유는 각각 다르고 사람마다 화를 잘 참기도 하지만 때론 화를 못 참는 성격의 소유자도 있다. 하지만 화가 가져다주는 것은 결국 파멸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특히 우리 크리스천은 화로 인해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파멸의 길로 이끌기보다 사람을 살리는 길, 행복으로 이끄는 길인 예수님께로 가는 길로 이끌어야 함을 잊지 말자.

 

기사입력 : 2007.06.08. pm 15:48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