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갑니다”
단기선교 경험 후 인생진로 목회자로 수정
“단기선교를 통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절절한 그리고 애끓는 마음을 알게됐습니다. 잃어버린 영혼 때문에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느끼게 되었을 때 인생계획을 수정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6일 만난 남성모 성도의 말에는 열정이 배어있었다. 대학생활과 함께 시작된 그의 단기선교사역은 졸업할 때까지 해외사역 다섯 차례, 국내사역 네 차례를 경험케 했다. 이도 부족해 지난해 1년은 인도 첸나이에서 머물며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해 복음을 전했고,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위해 현지사역정보를 데이터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인적네트워크를 촘촘히 엮었다.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런 사역들보다 더 귀한 것은 하나님을 더욱 알아 가는 시간들이었다. 인터넷과 TV 등 세상소식과 연결짓는 매체와의 단절은 항상 컴퓨터를 손에 주무르던 그를 답답하게 만들었지만 하나님께 집중하게 했다. 하나님을 향해 또렷하게 초점을 맞추는 삶을 지속할 수 있었고, 이런 시간이 반복되며 하나님의 마음을 일부나마 알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전세계에 복음을 접하지 못한 4000여 미전도종족 가운데 인도에만 2000여 종족이 있습니다. 지옥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사람들 때문에 눈물 흘리시는 하나님을 마음을 접하니 저 역시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여행 후 남 성도는 진로를 조정했다. 원래는 컴퓨터공학과 언로정보학을 대학에서 공부하며 프로듀서를 꿈꾸었고 이를 준비했지만 올해 전공을 바꿔 한세대 신학대학원에 진학했다. 목회자로서의 삶을 꿈꿔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갈등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다. 그리고 올 여름 여섯 번째 해외단기선교사역에 도전한다.
남 성도는 현재 인도 첸나이를 위해 조직된 대규모 팀을 이끄는 리더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여느 팀이 15명 안팎으로 구성되지만 첸나이팀은 85명이 참가하는 대형 조직으로 이들은 현지 도착 후 8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젝트 위주의 사역을 진행한다. 사역을 준비하며 요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또 한번 느낀다. 지난해 그가 현지정보를 데이터화한 것들이 이렇게 활용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기에 말이다.
“몇 차례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늘 첫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잃어버린 영혼 때문에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담아 가는 저희 팀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많은 청년들이 월드미션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느끼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