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베트남에 생명의 물 공급합시다”
미숫가루, 고추장 등 10개 품목 저가 판매

 (사)굿피플(회장 김순배 장로)은 지난달 27일부터 아프리카 마사이족과 베트남 크메르족에게 식수공급 기금마련을 위한 나눔행사를 시작했다.

 ‘나누는 사랑, 넘치는 기쁨’을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해주고, 성도들에게 이웃을 돕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 10일까지 베다니광장, 십자가탑, 제2교육관 앞 등 본교회 6곳, 9개 지부와 12개 지성전에서 진행되는 굿피플 나눔 행사에서는 태평선식 검정콩 미숫가루, 쥐눈이콩 청국장가루, 유기농콩 청국장가루, 전남 완도산 건미역, 건다시마, 슬라이스 표고버섯, 오뚜기 참기름, 백련국수, 고추장, 메디케어 비누 등 열가지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마사이족과 베트남 크메르족 식수 공급사업에 사용된다. 김순배 회장은 “아프리카 마사이 족과 베트남 크메르 족에게 생명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이다. 그들에게 물은 생명이자 사랑, 희망”이라며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마사이족은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 경계의 초원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원주민으로 낮고 작은 소똥집에서 거주한다. 남자들을 중심으로 몇 가족이 작은 마을을 이루어 소나 염소 양 등을 사육하며 유목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부족이다.

 베트남 산지에 떠돌며 살아가는 크메르족의 생활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우물을 350미터 이상 깊게 파들어가도 물이 나오지 않거나 짠물이 나오기 때문에 하천에 흐르는 오염된 개울을 식수로 살아가고 있으며 시내를 제외한 시골 지역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빗물을 받아 먹고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