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관계없이 우리가 누려야할 다섯 가지 복이 있다면 그 첫째가 건강일 것이다. 돈보다 명예가 중요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되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선물은 지칠 줄 모르는 건강이라는 통계가 있다. 체력적인 바탕이 있었기에 자신을 꿈을 열정적으로 성취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원만한 가정생활이다. 부부 간에, 부모와 자식 그리고 형제간에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삶일 것이다.

 세 번째는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의 여유로운 재산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재산이 많아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있다.

 네 번째는 무엇엔가 집중할 수 있는 목표가 삶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고 한다. 헬렌 켈러에게 어떤 기자가 질문을 했다. “세상에서 시각장애자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그녀의 대답은 ‘꿈(Vision)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꿈이 없으면 그는 살았다 하나 죽은 사람과 방불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무슨 말을 해도 비판하지 않고, 남에게 전하지 않는, 그래서 부담 없이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인격체가 주변에 있으므로 우리의 마음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오가닉 식품에다 몸에 좋다는 생수, 적당한 운동 그리고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려 한다. 무엇보다도 육체의 건강은 마음에 직결되어 있음을 현대과학이 증명하는 시대를 살면서 마음을 다스리려고 온갖 명상에다 최면, 어떤 사람은 종교에 심취하기도 한다.

 나발에게 양식을 청했다가 거절당한 다윗이 격노하여 그를 멸절시키려고 자신의 군대를 끌고 가다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의 중재로 칼을 거두게 되었다. 성경은 “그날 저녁에 그가 왕 같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대취하여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다음날 아침 나발이 포도주가 깬 후에야 무슨 일이 일어날 뻔 했다는 것을 고하니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어 열흘 후에 죽었다”(삼상 25:36∼38)고 기록하고 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하나님을 속이고 재산을 감추었다가 베드로에게 책망을 받고 3시간 간격으로 죽임을 당했다는 기록도 마음과 신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역도, 마라톤 선수들은 본 경기에 나가기에 앞서 먼저 경기의 모든 과정을 명상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앞으로 이루어질 상황을 글로 남겨둔 후 자신이 생각한 그대로 챔피언이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가상현실 속에서의 연습은 체력소모가 많지 않고 상상의 한계도 없는 가장 경제적인 운동이라는 것이다.

 플라시보에도 30%이상의 분명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인 정설이요, 거기에 따르는 체질적 부작용까지 생긴다고 하니 가히 놀랄 만하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엄청난 잠재력을 모든 사람들에게 주셨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무슨 일에건 “상상조차 못한다”는 데에 있다. 생각하는 것은 공짜인데도 과거의 쓰라렸던 경험에 의해서, 현재 자신의 무능하다는 한계를 바라보면서, 장차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에 꿈의 나래조차 접게 되는 것이다.

 일본 소니의 매출액이 한국정부의 1년간 예산을 넘어선다는 말을 들은 지 몇 년이나 흘렀는가? 이제는 삼성이 소니를 능가하고, 아프리카 모든 나라의 GDP(국내총생산)를 다 합친 것과 우리나라 GDP와 같고, 우리나라 수출액이 중남미 모든 나라의 수출액을 다 합친 것과 같으며 앞으로 한국이 일본을 앞서게 되는 날도 올 것으로 예측하게 되었으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가수 최희준 씨가 부른 노래가 생각난다. “팔도강산 좋을시고, 딸을 찾아 백리 길 / 팔도강산 얼싸 안고, 아들 찾아 천리 길… 잘살고 못사는 게 팔자만은 아니더라 / 잘살고 못사는 게 ‘마음먹기’ 달렸더라…” 지나간 ‘팔도강산’이란 영화에서 원로 배우인 김희갑과 황정순이 전국을 돌며 여러 자녀들의 사는 것을 보니 그들의 운명이 태어난 난 시(時)로 결정되거나, 관상으로 판가름 되는 것이 아님을 안 것이었다.

 인간은 그의 ‘생각이 운명’이요, 그의 ‘상상력이 팔자’가 되는 것이다.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느냐? 무슨 생각이 떠오르느냐? 어떤 목적을 세우느냐? 어떤 말을 하느냐? 생각대로, 꿈대로, 말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일진대 나에게 무한한 꿈을 꾸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더 나은 미래를 그리며 그것을 현실에서 체험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누가 세금 내라는 것도 아닌데… 왜 꿈도 못 꾸는가?

김용준 목사(강북성전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