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수선교회 차량봉사팀 무상점검 
주일마다 엘림주차장에서 오후 3시까지

 주일 예배드리러 왔다가 갑작스럽게 차에 이상이 생겼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교통운수선교회(회장 김홍춘 장로) 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교통운수선교회 차량봉사팀은 매주일 한강둔치 엘림주차장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긴급차량에 대해 무료 봉사를 실시한다.

 박규선 정비봉사 실장은 “모르고 키를 놔둔채 문을 잠궜다든지, 타이어에 바람이 빠졌다든지, 방전이 된 줄 모르고 있다가 낭패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우리교회 성도들도 있지만 찾는 이 중에는 한강 공원으로 놀러왔다가 낭패를입고 도움을 요청해 오는 경우도 있어 전도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차량 봉사팀은 5명의 기술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손길을 받는 차량은 주일 평균 8∼10대 선. 이들은 얼마 전 차량 수리에 필요한 최신 장비를 구입해 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눈이 오거나 장마철에도 봉사를 쉬지 않는다.

 한 봉사자는 “지난해 여름 한강 수영장을 찾은 한 시민이 차에 이상을 발견하고 당황해 하던 중 우리의 도움을 입었다. 이 사람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교회 다니는 사람은 뭔가 달라도 달라’라는 말을 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여 사람들을 돕고 전도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교통운수선교회 차량 점검 봉사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중간에 2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가 올해 4월 재개됐다. 봉사 위치는 엘림주차장 8번 라인 앞(문의 783-8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