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기 목사 ‘성령 인정하라’ 늘 강조
교파 초월해 통성기도로 ‘성령’ 체험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된 오순절 성령운동은 전 세계에 영적 갱신과 부흥을 일으켰다. 그 중 하나로 우리 교회를 통해 불일 듯 일어나면서 한국교회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고, 다시 세계교회에 깊은 영향을 주며 뻗어나갔다.
1958년 5월 18일 은평구 대조동에 세워진 우리교회는 창립때부터 성령운동을 강조했다. 영과 혼과 육의 복을 강조한 삼중축복의 메시지로 전쟁으로 인해 절망과 좌절에 처한 사람들에게 믿음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전해주었다.
삼중축복은 전통 오순절 교단이 주창한 ‘성령세례와 방언, 신유, 재림, 종말 신앙’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성된 사역’을 통해 주어진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케 되는’ 삼중축복을 더한 것(요삼 1:2)이었다.
전쟁의 폐허속에 아무런 희망을 찾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순복음은 희망이었다. 이들은 삶에 있어 바라볼 마지막 희망을 하나님께 두기로 결심했고 절대자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소망을 찾고자 했다. 조용기 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과의 만남, 삶의 변화를 얻기 위해서는 성령을 통한 체험신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성령을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라’고 성도들에게 가르치며 기도 운동을 전개했다. 기도 없이는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령 침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명 ‘순복음 운동’으로 불리우는 성령 운동은 잠자고 있던 성도들의 영성을 깨우며 교회 부흥을 일으켰다. 성령을 체험한 성도들로 인해 많을 때는 1년에 12만명이 교회에 나와서 결신을 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했을 때 일어난 놀라운 결과였다.
성도들이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간절히 부르짖는 통성기도에 있었다. 사실 통성기도는 1907년 대 부흥 때부터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의 통성기도는 순복음 스타일인 ‘주여 삼창’을 연상케 한다. 우리교회가 부르짖는 간절한 ‘주여 삼창’은 우리교회 뿐 장로교, 감리교 등 교파를 초월해 한국교회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성령의 불을 체험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했을 때 병고침의 은혜 등 삶의 변화를 개개인이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유에서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를 제외하고 한국의 오순절 운동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한 포털 사이트 역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성령운동에 대해 다음과 같은 언급한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의 원인은 철저히 ‘성령님의 역사하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뛰어난 경영자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같이 결집력 강하고 탄탄한 거대 조직을 만들수 없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운동, 기도운동하는 교회입니다. 그 내용이 복음적이든 기복적이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도를 많이 하는 교회이기 때문에 그 곳에 이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교회들이 사회운동하고 비판하고 교단이 갈리는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외로이 돌을 맞아가며 기도를 했습니다. 바른말을 많이 하고, 조직구상을 해야 부흥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해야 부흥이 일어나고 크게 쓰임받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성령 운동을 강조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교회 뿐 아니라 서울, 대전, 대구, 목포 등 대 도시를 성회를 이끌며 성회지마다 성령의 불길을 거대하게 일으켰다. 또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주관,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1992년 8월에 개최된 세계성령화대성회를 통해서는 한국기독교가 세계 성령 운동의 주역임을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