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열린 순복음성령대축제
조용기·조용목 목사 강한 의지 드러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순복음성령대축제가 21, 22일 양일간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열렸다.
 지난해 발족되어 기하성 41개 지방회와 2300여 교회가 참여해 성령운동의 불을 지핀 ‘기하성  순복음성령대축제’에는 조용기 조용목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들의 강단교류는 지난해 12월 50만 성도의 은혜와 진리교회 조용목 목사가 20년만에 여의도 강단에 다시 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조용기 목사는 “이번 총회기간 중에 용서와 사랑을 통한 회개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용기 목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지금까지 고난중이었던 것은 하나님이 깨뜨리고 우리교단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이 깨뜨리지 않으면 버림받은 것이다.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고 인본주의 적으로 살아간다면 우울증과 좌절과 절망 가운데 살아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용목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단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조용목 목사는 “하나님의 성회 교단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교단이 하나되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기여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다면 기필코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단 통합을 위해 선임된 위원들이 그동안 몇 차례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안다.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교제와 회합이 통합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라면 우리는 이 기회를 붙들어야 한다. 때를 놓치고 나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되는 목적이 세력을 결집하여 그 위세를 과시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교단 통합은 오히려 큰 폐단을 낳게 될 뿐이다”라며 세력 확장을 위한 통합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양 교단은 ‘교류추진위원회’를 구성, 회합을 가져왔으며 지난 14일 열린 총회에서는 교류추진위원회에 통합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이날 조용목 목사의 발언을 계기로 교단 간 통합 논의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41개 지방회 임원과 교단 총대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순복음성령축제에서는 나라와 민족, 교단부흥과 성령운동을 위한 뜨거운 기도회를 갖고 오순절 성령운동의 맥을 이어나갈 사명감을 재다짐했다.
 한편 순복음성령대축제와 함께 진행된 제56차 기하성 총회에서는 신임총회장을 비롯한 임원 임명, 근속패 증정이 있었다. 그리고 오순절 계통에 대한 교단통합 추진결의 등 상정 안건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 후 예정을 앞당겨 22일 폐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