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 맞지 마세요”
교회인근 여의나루·여의도·대방역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탔다가 비를 만난 경험 모르긴 해도 한 두 번쯤은 있을 듯 싶다. 이런 낭패와 마주하지 않으려면 집을 나서기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든 아니면 항상 우산을 준비해 다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반쯤은 접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여의도직할성전(담임 민장기 목사)은 23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역장 신성섭 장로·동원교회)에 300개의 우산을 기증했다. 이 우산은 갑자기 비가 내릴 때 빌려쓰라고 전달한 것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민장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영적인 우산과 같다”며 “우산이 비를 막아주듯 우리가 십자가 아래로 피할 때 사탄의 참소로부터 십자가는 우리를 막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전하는 우산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의 마음을 느끼고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성섭 역장은 “안 그래도 장마철을 앞두고 도시철도공사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우산을 기증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우산을 받게 되었다”면서 “급할 때 빌려쓰고 돌려주는 문화수준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의나루역과 함께 여의도직할성전은 이날 5호선 여의도역(역장 최덕현)과 1호선 대방역(역장대리 이정석)에도 400개의 우산을 기증, 우리교회로 들어오는 길목의 모든 역에 우산을 전했다.
우산준비를 위해 여의도직할성전 전도실(실장 전영상 장로)은 4월 한 달 동안 모금함을 설치해 성도들의 정성을 모았다. 전영상 장로는 “모쪼록 이 우산을 받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