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안수집사회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이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지난 19년간 6만 9000여 성도를 헌혈에 동참시키고 우리교회가 실천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사회에 알렸다. 1988년 안수집사회가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김영국 장로의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순복음 신앙때문이었다.
“안수집사 때였어요. 안수집사회 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안수집사회가 헌혈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어요. 하지만 장로들을 만나면서 건강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설득하면서 행사를 밀고 나갔죠”
헌혈은 생명의 일부를 이웃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 믿는 김 장로는 어렵기만 한 당시의 상황을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갔다. 신앙고백으로 밀고 나간 김 장로의 헌혈운동은 하루 1700여 명이라는 깨지지 않는 기록을 남기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또 다른 사랑의 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국내 헌혈사상 최다 헌혈기록을 세운 것이었다. 1차 헌혈운동을 마친 김영국 장로는 성도들의 헌혈 참여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판단, 안수집사회에서 헌혈 홍보물을 배포하며 특강을 해 그릇된 인식을 개선해 나갔다.
김영국 장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헌혈유공자 부분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2001년도에는 대한 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김 장로는 한국구화학교, 국립서울선희학교, 공립특수학교인 서울광진학교 등에서 30년간 청각장애아 정신지체아 자폐증학생 교육에 헌신했다. 특수교육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농아태권도시범단 창설, 특수학교 최초의 검도연구수업 실시, 특수학교 걸스카우트 창단 등도 그의 작품이다.
뿐만아니다. 김영국 장로는 ‘예절교육’이란 교재를 출간했다. 김 장로는 (재)국제 예절전문지도사 1급, (사)한국 전례원 1급 예절지도사 자격을 갖추고 영등포구청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들에게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장로는 “우리교회 헌혈운동이 한국기독교 전체가 헌혈운동에 동참시켰듯 예절교육이 우리교회에서 먼저 정착되어 한국 기독교에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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