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주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롬4:19)

 우리들은 많은 갈림길에서 고민합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자신이 아는 것을 총동원해 길을 선택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이 믿음과 충동할 때 크리스천들은 당황해하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리고 지식을 따라 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많은 갈림길에 섰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는 것과 믿음을 선택할 때 아는 것을 버리고 믿음을 선택했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가 되어 머리가 다 빠지고 눈은 침침해지고 허리도 굽어 앉을 때도 천천히 앉고 일어서는 것도 지팡이를 의지해야 일어섭니다. 그렇게 날쌔게 뛰고 달리던 그가 이제는 뛰지도 못하고 무거운 것을 이제는 들고 옮길 수도 없습니다. 스스로도 늙은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은 완전히 늙은 할아버지인 것을 스스로 알았습니다. 그 아내도 곱디고운 얼굴이 이제는 주름투성이입니다. 그리고 경수가 끊어진지 오래입니다. 그녀는 아흔 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식에 의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정말 아브라함은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말씀에 서서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심과 믿음 중에서 의심을 포기하고 단호하게 믿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삭이라는 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밤하늘의 별보다 많은 후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