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랑 십자가가 삶을 변화시킨다”
성도들 성회 3시간 전부터 기도하며 기다려    
               
 
 

구로순복음교회(담임 김봉준 목사)가 10일 전도축복대성회를 개최하고 지역부흥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조용기 목사는 ‘변화시키는 십자가’(출 15:2∼25)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구로순복음교회 성도들에게 “광야를 지나던 이스라엘 백성은 목이 마를 때 기도에 앞서 원망과 불평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연못물에 나뭇가지를 던져넣게 하셨고 그 결과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셨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광야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고통이 따른다. 내적으로 쓴물이 솟아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고난당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슴속으로 받아들이면 변화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십자가는 종교적인 상징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능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십자가의 능력으로 죄, 세속과 마귀, 질병, 가난과 고통, 죽음의 쓴물에서 용서와 의, 병고침과 영생의 단물을 얻도록 기도하라”고 말하며 더불어 긍정적인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흠모하며 가슴에 받아들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성회는 성도들이 성회 시작 3시간 전부터 성전에 모이기 시작했고 대성전은 바닥까지 성도들로 넘쳤다. 성회에 참석했던 조동연 권사는 “우리교회에 조용기 목사님이 강사로 오신 것은 처음이라 기대감이 컸다”라며 “우리교회가 세계적인 교회가 되길 바라며 개인적으로는 성령 충만받아 자녀들에게는 신앙유산을 물려주고 죽는 날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성회는 김봉준 목사의 사회, 김덕기 장로의 기도, 조용기 목사의 설교 순으로 드려졌다. 남녀선교회장들이 조용기 목사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구로순복음교회는 초창기 순복음교회를 다녔던 김경철 전도사(현 원로목사)에 의해 1964년 개척됐다. 2004년에는 김봉준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구로순복음교회는 올해 초에는 성전을 리모델링했고 성전 인근 건물과 대지, 강화도에 수련원 부지를 마련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부흥 성장 성숙’를 모토로 ‘미래를 향해 가는 교회’라는 비전을 세워 전도에 힘쓰고 있다. 성회 전 개최한 40일 새벽기도회와 이번 성회를 계기로 오순절적인 전통에 따라 성경적인 초대교회의 원형의 회복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