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장로교양강좌… 서울대 김병연 교수 강사로

 기독교 경제논리로 볼 때 이윤이 높은 곳에 투자하여 재물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장로회(회장 박종득 장로)는 지난달 29일 장로회실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김병연 교수를 초청,  ‘한국경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기독교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2007년 제1회 장로교양강좌를 열었다. 이날 김병연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경에는 필요로 재물을 모으는 것을 금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당연하며 이윤이 높은 곳으로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바로 내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라는 잠언 19장 17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가난한 자,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성경의 핵심적 메시지다. 따라서 가장 큰 수익은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높은 경제성장과 지능지수, 장수국가임에도 불구하고 5대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령화의 급속전진 △투자율의 하락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 △북한문제 △교육문제와 두뇌유출 등이다. 이중 북한문제가 우리나라에 외환 위기보다 더 큰 위기를 줄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한국이 살길은 중국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기술력과 산업비중 확대”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부패지수가 매우 높은 국가이다. 먼저 교회가 정직하고 신뢰를 높인다면 사회가 정직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가 열린 선교센터 7층 장로회실에는강의를 듣기 위해 장로 400여 명이 모였다. 강의가 끝난 후 김 교수는 “학생들보다 더욱 집중해서 강의를 듣는 장로님들께 감사한다”고 인삿말을 전했다.

 한편 장로회는 지난달 20일 시온성전에서 하베스트 샬롬교회 담임목사인 홍정식 목사를 초청하여 4월 장로부부 성령충만 기도회를 개최했다. 홍 목사는 “현재 절망이 있어도 예수님은 분명히 다른 기회를 예비하시고 더 큰 축복을 준비하고 계신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장로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종석 장로(부회장)의 사회, 이용식 장로(기획위원장)의 기도, 박종득 회장의 강사소개, 서경석 장로(강북지구장)가 헌금기도를 맡았다. 또한 2부 기도회에서는 박화성 장로(운영위원)의 사회로 우리교회 3대 목표달성, 조용기 목사의 사역과 교회 부흥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