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신학ㆍ선교 > 선교대회
“피부색은 달라도 우린 순복음”(아프리카 케냐 찬양팀)

유창한 한국어 찬양 인기

 

 그들은 우리와 다른 피부색을 가졌다. 그들의 스와힐리어를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동일하게 믿고 찬양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저 멀리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찬양팀. 황금 빛 전통의상을 입은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교의 필요성을 깨닫기에는 충분했다. 선교대회를 통해 이들을 만나고 이들과 교류하며 세계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었다.

 그들 역시 말로만 듣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직접 보고 수 많은 성도들과 조용기 목사를 위해 축복송을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올해 선교대회에 참석한 찬양팀 인원은 10명. 이중 리더인 폴린(사진 가운데)은 12년 전에도 대성전 강단에서 특송을 불렀던 경험이 있다. 폴린은 “당시에는 많은 성도들이 피부색이 다른 우리를 보고 경직된 표정을 지었는데, 올해는 우리를 보고 환하게 반겨주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우리교회 성도들에게서 변화를 보았다는 그녀에게도 그동안 변화가 있었다. 수도 나이로비에서 세 시간 떨어진 얄리 지역 기쿠유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의 사모가 된 것이다.

 그녀는 이번 선교대회에서 특송을 부르기 위해 두 달동안 맹연습을 했지만 연습 때마다 세 시간 되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더욱이 3년 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해 지팡이를 의지해야 했지만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찬양팀은 이번 선교대회 때 한국어 찬양을 스와힐리어로, 스와힐리어 찬양을 한국어로 번역해 불러 큰 감동을 주었다.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감이 가미된 찬양은 성도들에게 주님으로 인한 기쁨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다.

 이번 찬양팀원 중에는 케냐 선교사로 활동 중인 안태경 선교사의 제자들이다. 어려울 때마다 안 선교사를 도와주었던 목회훈련생 찰스는 첫 한국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안 선교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교회 부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피부에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교회와 선교대회에 온 많은 성도들을 보면서 성령 사역, 교회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음악 사역을 비전으로 두고 있는 그는 “케냐 교회가 부흥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사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선교대회 기간동안 한국어와 스와힐리어 찬양이 담긴 음반도 제작해 화제다. '주님을 찬양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앨범에는  '주는 아는가'(작사 조용기, 작곡 김성혜) 외 10곡이 담겨 있다. 판매 수익금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전액 쓰여질 예정이다.

 찬양팀은 주일(6일) 여의도성전 주일예배 특송, 지성전 탐방 그리고 13일 동대문 밀레오레 공연장에서 찬양으로 복음을 전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 2007.05.04. am 09:56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