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복음 정체성의 핵심은 ‘성령 충만’
이번 제33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핵심 키워드는 ‘순복음의 정체성’이었다. 조용기 목사는 2일 오전 장로회 후원으로 열린 선교사 조찬 모임에서 지도자 양성과 순복음의 정체성 확립 등 두 가지를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제자화에 주력하셨다. 제자화를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지 못한다면 그 사역은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순복음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성도들에게도 순복음의 정체성을 심어줘라. 그리고 평신도들을 제자화 시켜라. 이를 통해 복음사역이 연속되기를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담임목사 서리 역시 2일 세미나를 통해 순복음의 정체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의 정의와 순복음신앙과 오중복음·삼중축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교회 부흥의 핵심은 오순절 운동이 강조하고 있는 성령세례와 방언, 성령충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마다 성도들에게 성령세례와 방언을 강조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순복음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선교지에 성령의 불을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선교대회 둘째날인 3일 ‘예수의 마지막 분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선교국장 박수철 목사도 성령 충만과 선교의 사명을 재차 강조했다.
선교대회는 간접 문화 체험
해마다 선교대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단연 선교사들이 입고 있는 선교지 전통 의상이다. 커다란 바구니를 뒤집어 쓴 것 같은 모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치마같은 의상을 두른 아시아권 남자 선교사의 모습에 성도들은 선교지의 문화를 간접 경험하기도 한다.
선교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 또 하나는 원주민 찬양팀이다. 올해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10명의 찬양팀이 선교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유창한 한국어 찬양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또한 조용기 목사와 성도들을 향해 ‘축복의 통로’ 찬양을 불러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특유의 음악으로 성도들과 한 마음되어 하나님을 찬양했다.
선교특집 스크린 ‘감동’ 선사
선교대회가 되면 성도들은 선교특집 스크린을 기다린다. 선교대회 첫날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는 김홍인 선교사의 사역이 방영됐다. 대회 둘째날에는 북미지역에서 교민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선교 행전이 방영 돼 선교사들의 헌신과 성도들의 기도, 물질적 후원의 결실이 어떻게 맺어지고 있는지 가늠케 했다. 6일에는 인도에서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배드보라 선교사의 사역 현장이 주일 방영돼 성도들에게 선교의 사명을 확인시켜 준다. 우리는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선교지를 직접 가 볼 수는 없지만 선교특집 스크린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선교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주님의 마지막 사명이다. 따라서 동참과 기도가 필요하다.
“저희도 순복음의 제자랍니다”
해외선교 30여 년이 넘으면서 이제 세계에는 인종을 뛰어넘은 순복음의 제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따라서 해가 거듭될 수록 선교대회에 참석하는 원주민 사역자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일본 나가노순복음교회 노진자 목사는 3년 전부터 신학생들과 선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노 목사는 “세계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선교대회에 참석한 신학생마다 순복음의 제자라는 사실에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일본 외에도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나라에서 온 신학생 및 사역자들이 참석해 순복음의 영성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했다.
선교사와 함께 하는 열방 콘서트 열기 뜨거워
열방콘서트는 선교사와 성도들이 기독문화라는 장르를 통해 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다. 3일 저녁 대성전에서 열린 열방콘서트는 남미를 비롯한 9개 총회 선교사들이 출연, 열띤 찬양 경연을 벌였다. 각설이 타령을 각색한 선교 콩트, 신랑 각시로 변장한 선교사들의 찬양 등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들의 찬양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경배할 수 있어 이날 열방콘서트는 성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멀게만 느껴졌던 선교사들이 가족같아 친근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유럽 총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선교사님 사랑합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선교사역에 힘을 쏟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이 이어졌다. 장로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남녀선교회, 제2성전 교회 관련 기관과 한독화장품, 구산정과 같은 개인업체 후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의료센터에서는 선교사들을 위한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또한 선교대회를 맞아 고국을 방문한 선교사님들의 편의를 위해 선교국 교직원과 PMTC 9기 훈련생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