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야”
한국기독교교도소 올해 7월 기공감사예배 예정

 조용기 목사는 지난달 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로즈룸에서 (재)아가페 한국기독교교도소 교계지도자 초청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재)아가페 고문을 맡고 있는 조용기 목사는 ‘선한 이웃’(눅 10:30∼3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얼마 전 버지니아 대학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은 그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안타깝고 제2, 제3의 조승희가 탄생할 수 있다”며 “교회가 사랑을 전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조용기 목사는 예수님이 말한 좋은 이웃이란 대제사장 같은 율법주의자도 아니고, 레위인 같은 의식주의자도 아닌 사마리아사람같이 마음에 긍휼이 있고 있는 것으로 베푸는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조용기 목사는 “조승희 문제는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문제는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와 민족에 사랑을 전할 때 막을 수 있다”며 “기독교교도소 설립의 목적은 여기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일에 십시일반으로 돕자”고 말했다.
 이 날 (재)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기독교교도소가 결실의 순간까지 왔다”며 “도움을 주신 교계지도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아가페 고문을 맡고 있는 곽선희 원로목사(소망교회)가 축사를, 이사를 맡고 있는 김홍도 감독(금난교회)과 자문위원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2부행사로 기독교교도소의 설립추진위원회 발족부터 올해 예정된 기공 감사예배까지의 경과보고와 관련 영상방영이 있었다.
 (재)아가페는 기독교 신앙에 입각한 교정프로그램을 시행할 국내 최고의 민영교도소를 설립하기 위해 2001년 창립되었다.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일대 약 6만 5000평에 교도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작년 12월 여주군청으로부터 기독교교도소 도시관리계획 입안제안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