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앞두고 효도잔치 갖기도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농어촌선교회(회장 고원규 장로)와 미용선교회(회장 전영배 장로)는 15일 충남 보령군 청소면 신송1리에 소재한 신송교회(담임 이요셉 목사)를 방문, 이·미용봉사와 노방·축호전도, 일일부흥성회를 인도하고 돌아왔다.

농번기를 맞아 시간적으로 이·미용실을 찾아갈 여유를 갖지 못하는 농촌주민들을 위해 이날 미용선교회원들과 농어촌선교회원들은 직접 찾아가는 원스톱서비스를 펼쳤다.

회원들은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주민들을 차량을 이용해 이·미용봉사를 하고 있는 마을회관과 청소면사무소로 데려와 머리손질을 해주었고, 같은 시간 농어촌선교회원들 중 일부는 머리손질을 하는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나머지 선교회원들은 신송리 일대를 돌며 마을주민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했다. 바쁜 일손 탓에 주민들은 회원들의 복음전파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회원들은 열심히 복음의 씨뿌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저녁에 열린 일일부흥성회에는 8명의 마을주민들이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 복음의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미용선교회원들의 도움으로 머리손질을 받은 사람들은 40여 명이었다.

장로교 목회자인 이요셉 목사는 “같은 교단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마을주민들에게 머리손질도 해주고, 일일부흥성회로 교회사역에 힘을 실어 줘 너무 고맙다”며 “복음사역에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선교회는 어버이날을 앞둔 4월 28일 ‘효도잔치 및 야외예배’를 가졌다. 70세 이상 회원들을 위해 경기도 가평 연인산 유원지에서 연 이 잔치는 회원간 섬김으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따뜻한 봄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아가며 열린 이 행사에는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날 잔치는 회원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줬고, 선교회는 이날 70세 이상 회원 45명에게 어버이날 선물을 전했다.

고원규 장로는 “집에서 자녀들의 공양을 받으며 쉴만한 어르신들이지만 복음전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는 회원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유쾌한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