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맛있는 식탁

 운전을 하며 바라보는 풍경은 참 좋은 계절임을 느끼게 한다. 이제 벚꽃도 흩날리며 땅에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고 여기 저기 돌짝 사이로 연분홍빛을 띤 진달래들이 세상을 환하게 만들어 간다. 조금 내린 창문을 통해 살살 불어오는 바람은 참으로 상쾌하다.
 이맘때면 그냥 어디론가 가고 싶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의 입장에서는 코끝의 상큼한 바람은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걷고 싶은 심정이다. 그리고 어린이날을 비롯한 가정의 행사가 많은 달이다.
 어디를 가든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에 따른 건강, 영양, 위생의 염려 또한 만만치 않아 내손으로 손수 싼 도시락이 유행이다. 입맛도 살리고 분위기도 살리고 엄마의 요리솜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요리 몇 가지를 소개 하고 싶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어우러져서 만나게 즐길 수 있는 깐풍기는 만들기 쉽고 우선 재료비가 저렴하고 재료 또한 구하기 쉬어 만족도와 호감도가 뛰어난 음식이다. 닭고기의 다리 부분의 뼈를 제거하고 살만 판매하니 구입하여 한 입 크기로 썰어 다음의 레시피와 같이 요리한다.
 곁들이는 샐러드도 직접 소스를 만들어 준비된 여러 가지 야채에 뿌리면 신선한 홈 메이드 샐러드가 된다. 그리고 아이들의 좋아하는 피자치즈를 넣어 한국식의 소고기 치즈구이도 만들어 보자. 소고기 치즈구이는 고추장이 들어가 어른들도 좋아한다. <요리연구가>

만드는 방법

깐풍기

재료 : 닭고기400g(닭다리2-3대분량) 마른홍고추2개 청고추2개 파·마늘다진 것1큰술
소스 : 물5큰술 간장2큰술  굴소스 1작은술  후추가루1/7작은술 식초3큰술  설탕3큰술  녹말가루1/2큰술
1)닭다리를 준비하여 한입크기로 살을 발라내어 계란1/2과 녹말2큰술을 넣고 잘 주물러서 6 -8 분사이로 튀겨낸다. 2)고추는 잘게 다지고 소스는 잘 섞어놓는다. 3)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파와 마늘을 볶다가 청주를 한술 넣고 마른 홍고추와 청고추를 넣고 매운맛이 우러나게 볶는다. 4)소스를 넣고 걸죽해 지면 튀겨낸 닭고기를 넣고 재빨리 버무린다. 5)참기름을 살짝 두른다. ※바삭한 튀김을 원하면 다시한번 튀기되 반드시 센불에서 튀긴다.(‘착’ 소리가 날정도의 기름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키위샐러드

샐러드(I)-재료 : 치커리 양상추 래디쉬 오이 샐러리 양배추 등
소스 : 키위1/2개 양파1/4개 옥수수유2/3컵 설탕1/3컵 소금1작은술 연겨자1작은술 레몬1/4개 식초1/3컵을 준비하여 모두 갈아준다.
※야채는 곱게 채썰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찬물에 담구었다가  꺼내어 냉장고에 잠깐 넣어 아삭아삭하게 먹을 때 만든다. 야외에 나갈 때에 소스를 병에 넣어 가지고 가면 고기 먹을 때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샐러드(II)-재료 : 키위2개 사과300g 파인애플300g 설탕2큰술 식초2큰술 식용유5큰술 소금1작은술을 모두 갈아준다.
복숭아 쉐이크-재료 : 복숭아 1캔 플레인요구르트120g 우유80g 얼음1/2컵 설탕1큰술 레몬1/4개-믹서에 간다.

소고기고추장 치즈구이

재료 : 소고기(등심, 불고기감)250g - 간장1큰술, 청주1큰술 설탕1/2큰술,  참기름1/2큰술, 후추약간을 넣어 양념한다. 마늘2컵 - 얇게 저며 썬다. 양파2개 - 반으로 잘라 0.5cm두께로 채 썬다. 청피망1개 - 0.5cm두께로 채 썬다. 생표고버섯 5장 - 0.5cm두께로 채 썰어 준비한다. 모짜렐라 치즈 2컵
소스 : 고추장2큰술, 맛술3큰술, 케찹6큰술, 후추약간
1)양념한 소고기를 먼저 팬에 익혀 낸다. 2)마늘은 올리브오일 1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볶아 익힌다. 3)양파와 버섯, 피망을 함께 넣어 살짝 볶아 낸다.4)오븐용 식기를 준비하여 마늘을 밑면에 깔고 다음 소고기를 덮고 소스1/2을  발라놓고 볶아낸 양파, 버섯, 피망 올린다. 이 위에 남은 소스1/2을 바르고-모짜렐라 치즈를 덮어 200도에서 15분에서 20분 사이로 구워 낸다.5)치즈가 녹으면서 노릇노릇한 색이 나면 꺼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