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은 주님의 일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주님께 속한 모든 일은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사실 성경적인 근거가 있고 많은 경우에 참으로 그러하다. 그러나 그것은 과정에 있어서 아무런 문제나 공격이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그분은 사람이 되셨고 사람으로서 이 땅에 사셨다. 그분은 서른 살 때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 위해 나아가셨다.
한편으로 우리는 그분에게서 성공을 보지만, 폭풍이 없던 적이 거의 없었고 저항을 만나지 않고 걸어가신 자취를 찾아보기도 매우 어렵다. 결국 그분은 열 두 제자들 중 한 명인 유다에게 배반을 당하셨다. 그분은 넘겨진 바 되어 심판받고 비난받고 조롱받고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사람의 관점에서 볼 때 그분은 실패했다. 그러나 사실상 그분은 승리하셨다. 죽음을 통하여 사망의 권세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셨다. 더욱이 그분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죽음과 음부를 정복하셨다.

바울 역시 주님의 길을 따라 갔다. 그는 많은 외적인 고난과 핍박을 겪었을 뿐 아니라 그의 동역자들 사이에서의 어려움을 만났다. 바나바는 바울과 논쟁하였으며 결국 개인적인 문제들로 인해 바울을 떠나버렸다. 아볼로에게 문제가 많은 고린도교회에 가서 도울 것을 권고했지만 그는 절대로 가지 않으려 했다. 바울이 삼 년 동안 수고했던 에베소교회에서 구리 장색 알렉산더에게 많은 악한 일을 당했다. 그의 동역자 데마도 역시 세상을 사랑하여 그를 떠났다. 바울의 일생의 봉사는 그 자신이 말했듯이 영광과 욕됨과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말미암았다. 

우리는 주 예수님과 사도들이 이 땅에서 그들의 사역을 완수하려고 할 때 폭풍을 만났음을 알고 있다. 여러 시대를 통하여 주님께 쓰임받은 모든 이들도 역시 그들의 길에 폭풍이 있었습니다. 역사에 따르면, 주님께서 계시지 않는 길에는 폭풍이 없었다. 교회의 역사와 내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나는 한 가지를 깨달았는데, 곧 모든 것이 주님의 손 아래 있으며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 폭풍들 중 어느 것도 우리 주님을 패배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람과 파도를 일으키는 대적에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대장이신 주 예수께 시도 되어졌지만 너는 그분을 패배시키는 데 실패했다. 이제 그러한 것들이 우리를 또한 패배시키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씀이 주님을 위해 고난 당하는자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