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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⑴-김이규 장로 김영면·윤도하 집사

역할모델이 되는 선배와 든든한 지원자인 후배간의 관계는 건강한 교회생활에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주 기획에서는 교회 내에서 멘토와 멘티로 관계를 맺고 있는 성도들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선교비전 함께 키우죠”
인도네시아 구호활동 땐 800여명 치료
중국 이슬람 선교거점 마련 위해 기도

* 사진설명: 왼쪽으로부터 윤도하 집사·김이규 장로·김영면 집사

순복음의료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이규 장로(제2성전)와 김영면 안수집사(용산대교구), 윤도하 집사(금천대교구)를 만났다. 의료인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만나게 된 세 사람은 현재 ‘선교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들의 선교열정을 체계화·구체화시킨 프로그램이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진행된 ‘PMTC 8기 평신도·전문인 선교사 훈련’이다.

종합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인이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훈련을 받기는 쉽지 않다. 훈련기간 중에는 세 차례에 걸친 합숙프로그램과 한 주간의 해외사역이 포함되어 있고, 지원서에는 ‘훈련생은 다른 그 무엇보다 PMTC를 우선한다’는 조항이 있다. 그 조항은 하나님과의 약속이고, 자신과의 약속이기에 훈련참가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김 장로의 권유로 훈련참여를 고민한 김 집사와 윤 집사는 ‘현실적으로 참가는 힘들다’는 판단을 세웠다. 최종결정에 앞서 훈련을 권한 김 장로와 이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주일이면 예배는 물론 하루종일 의료센터에서 봉사를 하는 두 집사이기에 ‘15주 동안 토요일 일곱 시간을 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됐다. 더욱이 자녀들이 어리기에 토요일은 그야말로 황금 같은 시간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멘토인 김 장로는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의 첫 마음’을 일깨웠고 그의 권유에 두 집사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선교훈련이 시작됐고 하나님은 힘들 것 같았던 시간내기를 가능토록 인도하셨다. 또한 그들의 ‘밀어부치기식 선교열정’에 선교에 대한 전략과 전술 등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이들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사실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 6월 강진으로 인도네시아에 6000여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김 장로와 김 집사는 우리교회를 대표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당시 김 장로와 모 병원 의료진이 함께 출국하기로 했었지만,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이었기에 함께 가기로 했던 의료진이 동행을 포기했다. 김 장로는 혼자 가게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김 집사는 바로 짐을 꾸려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일행에서 의사는 김 장로와 김 집사 두 사람뿐이었다. ‘어려운 치료는 없었다’고 하지만 시간을 다투는 일이었고, 이들은 도착해서 돌아오는 날까지 800여 명 이상을 치료했다.

중국선교에 대한 꿈을 품고 있는 윤 집사는 현재 지린성 베이허(北化)대학교 치과대학에서 공부하며 선교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중국선교에 대한 이 소망은 윤 집사 혼자 준비했던 것이지만, 선교훈련을 마친 지금은 공통의 관심사가 됐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세 사람은 ‘중국과 이슬람을 아우르는 지역에 병원을 설립, 선교거점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들에게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 그 이상으로 보였다.

 

기사입력 : 2007.04.18. pm 13:36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