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위대한 승리
세계 종교사상 그 종교의 창시자가 죽었다가 3일 만에 부활하여 구원의 복음을 완성하셨다는 것은 기독교 이외에는 없다.
기독교 복음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신 것이 중심내용이다. 기독교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가 복음 전하는 것도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고전 15:14, 17)
부활은 십자가의 완성이며 영원한 희망과 승리의 표상이다. 부활은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 사람들에게 임한 죄와 절망, 가난과 저주, 질병과 죽음의 권세가 철폐된 인류 역사 최대의 기적적인 사건이다. 이 세상 어떤 종교도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이다.
사도바울은 주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나는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주님의 부활은 그때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일이다. 우리는 매일 모든 일들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첫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위대한 승리의 사건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사건이다. 성경은 ‘예수님이 다시 사셨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 고도 표현한다.(롬 10:9; 갈 1:1등)
예수님 스스로 일어났다는 것과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를 일으켜주셨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이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사건인 이유는 이 세대를 지배하고 있던 죄와 죽음의 세력을 정복하셨기 때문이다.
둘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온 인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인류가 짊어진 죄의 고통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행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4:25)
말씀처럼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과 부활인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악 가운데 있고 예수 믿고 죽은 자도 다 희망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예수 앞에 나오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값없이 용서와 의를 얻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모든 죄를 다 청산해 주셨기 때문이다.
셋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 아버지 뜻에 온전히 모든 것을 의탁하고, 하나님이 우리 삶의 중심임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부활을 설명하는 헬라어 ‘아나스타시스’와 ‘에게이로’는 ‘일어서다’, ‘깨우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에게이로’(εγειρω)는 수동태(일으킴을 받는다)로 예수님의 생명의 부활에 대해 주로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주로 하나님이 주체가 되며 예수님이 객체가 된다. 이것을 일괄적으로 적용시킬 수는 없지만 예수님에 대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행위는 ‘에게이로’(εγειρω)에 의해 표현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기는 예수님의 완전한 의탁을 볼 수 있다.
넷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오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역경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할 것을 믿는 사람, 영생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영원한 것을 위해 힘쓴다.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허무주의, 쾌락주의에 빠져 좌절하지 않는다. 공허하고 혼돈하며 절망적인 환경에 새 삶의 부활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가 부활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끝없는 소망이 있으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역경을 이길 수 있다. 예수님께서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다 우주의 봄날에 그 찬란한 영광이 하늘을 물들일 때 재림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 부활해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사망아! 너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 년 전 고대 근동의 한 동네에서 한 사람이 로마 제국의 세력과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의 모함에 의하여 희생되었다. 그를 따르던 그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를 팔았으며, 나머지 제자들은 그의 체포와 죽음의 사건 가운데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그 장면을 보고 그날 밤 잠자리에 들었던 사람들은 모두 생각했다.
‘그것이 그들이 지녔던 실낱같은 희망의 마지막이라고’, 그때에는 어느 누구도 그것이 새로운 시작이 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장사한지 사흘만에”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시고 새 역사를 향한 새로운 행진은 시작되었으며 오늘도 그 완성을 향하여 진행되고 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열림 무덤의 틈새를 통하여 부활과 생명의 끝없는 흐름이 세계속으로 들어온다. 바로 이것이 부활절이며 바로 그것이 부활신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