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에게 성(性)의 중요성 가르쳐야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결혼 생활에 대한 풍성한 지식을 갖고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배워야 한다. 부부의 올바른 역할과 태교의 중요성, 자녀 양육법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 그리고 사명감을 갖고 우리 자녀들의 소년기 시절부터 그들이 결혼하여 자녀를 낳은 후 까지도 계속적으로 순결에 대해 가르쳐야 할 책임이 부모들에게 있다.

 우리가 순결을 지켜야 할 첫째는 하나님이다. 그 분만을 사랑하며 그 분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며, 다른 신은 섬기지 않겠다는 순결 서약이다. 구약을 열심히 공부하는 유대인들은 왜 자신들의 조상이 시시때때로 하나님을 배신했는가에 대해 공부한다. 광야 생활을 할 때는 하늘에서 내려온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보았고, 배가 고플 때는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를 불렸으며, 홍해와 요단강이 갈라지는 하나님의 이적을 직접 보고도 곧 뒤 돌아 서서 하나님을 배신하는 등 우상 앞에 제사를 드리는 어리석은 조상들이었다. 따라서 후손들은 나라를 잃고 고통의 세월을 보냈지만, 자녀들에게 철저하게 하나님과의 영적 순결교육을 시키며 더 이상 어리석게 우상 앞에 나가지 않았다. 철저히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며 자녀들 앞에서 하나님에 대한 순결한 신앙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려고 애를 쓴다.

 둘째는 부부간의 순결 서약이다. ‘주위의 다른 사람은 어떠하더라도, 세상이 타락하고 무익한 일들이 유행을 하더라도, 나는 하나님 앞에서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의인 노아와 욥과 같은 사람으로 서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 ‘어린시절 맞이한 네 아내를 남편은 끝까지 사랑하며 네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나님은 말라기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사실 순결한 몸과 마음으로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결혼 생활이 힘들고 성격이 서로 잘 맞지 않고 그다지 행복하지 않더라도, 이혼에 대한 생각은 깊이 안하고 지낼 수 있다. 실제로 첫 결혼이 불행으로 끝내고, 재혼한 사람들은 얼마나 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미국에서 실험한 예를 살펴보자. 누가 보아도 이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이혼을 하였고, 다른 한 그룹의 사람들은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며 이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5년 후에 두 그룹의 사람들을 다시 만나 질문에 응답을 했다. 이혼한 사람들 중 82%의 사람들은 이혼하기 전보다 더 괴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그 어려운 상황을 잘 참고 이혼하지 않은 사람들의 85%는 그 당시 이혼하지 않은 것을 무척 다행으로 생각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필자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 중에는 이혼과정을 겪은 사람이 있었다. 두 번이나 세 번 이혼을 한 사람들도 있었고, 그 중 다섯 번까지 이혼을 한 사람도 만나 보았다. 그들의 생활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고, 마음은 항상 불안하고 남을 신뢰하지 못하며 불만과 불평이 가득 차 있다.  아마도 어려운 결혼 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바꾸어진 성격 탓일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들은 거의 공통되게 “계속 상대를 바꾸며 결혼생활을 해 보았지만 그래도 그 중 제일 좋은 사람은 첫 번째 배우자였어요. 그때 내가 조금만 철이 났어도 이혼은 안했을 텐데요. 너무나 어렸고 어리석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지금의 배우자에게 만족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연지어 주심을 감사하며 서로에게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자녀들을 향한 순결 교육이다.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이니 순종하고 믿어라!”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순결을 지켜야 하는지 알려주며 어린 마음에 ‘순결해야 한다’는 결심을 넣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딸아, 네 몸 속에는 아기집이 들어있으니, 항상 네 몸을 조심하고 순결하게 간직해야 한다. 네 몸은 예수님께서 피 흘려 값 주고 사신 다이아몬드와 루비보다도 훨씬 비싼 보물이야. 너 자신을 귀하게 생각해라”

 “아들아, 네 몸 속에는 아기씨가 들어있으니 항상 귀하게 간직해야 한다. 네가 순결치 않으면 하나님께서 네게 행복한 가정과 귀한 자녀를 주실 수 없음을 명심하라. 혹시 네가 성에 대한 유혹을 참을 수가 없어 너와 상대방이 순결을 잃었다면 게다가 혹시 임신이라고 하게 되면 (아기를 낳을 수 없는 경우에) 낙태라는 끔찍한 살인을 저질러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십계명의 여러 가지의 죄악을 한꺼번에 짓는 것이니 절대 이런 실수는 하지 말아라” 어릴 때부터 이런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입으로 이렇게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순결 교육을 시작한다면, 우리들의 아들 딸들은 이 악한 세대에 물들지 않으며 하나님의 고귀하고도 고풍 있는 자녀로 성공할 수 있다.  오늘도 함께 부부가 손을 잡고 자녀들과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리며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리자. 천국은 멀리 있는 하늘나라가 아닌 바로 우리 가정을 통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당신의 가정이 행복과 사랑의 축복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본받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가정인 작은 천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김영실 교수(총신대학교 사회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