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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禍)를 복(福)으로

 ‘위험(danger)에서 한자 모자라는 것이 화(anger)’라는 미국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급히 화를 먼저 내는 것은 위험한 것입니다. 특히 믿는 우리들은 화가 날 때 말씀대로 오래 참아야 하겠는데 요즘 같이 각박하고 급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는 오래 참고만 있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니 화가 나면 그 화를 건설적인 일에 결부하여 교회나 세상에 크게 기여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화를 내되 그 화를 적시 바르게 사용한 사람들입니다. 링컨은 노예들의 슬픈 얼굴을 보고 화가 나서 ‘노예해방’이란 위대한 일을 성취했고, 나이팅게일은 환자들을 함부로 다루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개혁에 나섰습니다. 공의가 없는 화는 한 개인의 신경질에 불과하지만 공의의 화는 역사를 바꾸는 힘이 있고 화를 바르게 사용한 사람들에 의해 지금도 끊임없이 세상은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안팎으로 화나는 일이 많을수록 우리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니까요.
원로장로회 제공

 

기사입력 : 2007.04.06. pm 14:32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