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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금식]새로운 삶 리모델링에 ‘특효’

TV시청, 인터넷 사용시간 줄이고
기도하고 말씀 읽는 시간 갖자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갑자기 인터넷이나 휴대폰, TV 등을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린 갑자기 무인도에 떨어진 것 마냥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러워할 것이 분명하다. 어느새 우리는 호흡하는 공기나 마시는 물만큼이나 미디어에 접속하고 있다.

 예를 들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TV프로그램을 보지 않고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참여하기도 힘든 게 요즘 세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다시보기’서비스를 이용해 최근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디어와 문화에 종속되어 가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세상의 흐름에 반하는 움직임도 있다. 바로 미디어 금식이다. 미디어 금식이란 N세대(Network, Next, New type generation)들이 이전의 ‘밥’세대와 달리 컴퓨터, TV 등의 미디어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착안해 고난주간만이라도 이런 문화에서 벗어나 기도와 묵상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갖자는 운동이다. 낮은울타리(대표 신상언)에서 2005년부터 시작한 이 운동은 N세대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천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미디어 금식은 분명 고난주간 기간 동안 인터넷과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TV를 보지 않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미디어 금식이 단지 고난주간만 미디어와의 단절을 결심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미디어 금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미디어에 빠져 잊고 지냈던 주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부부간의 대화, 가족 간의 대화부터 우리 주위에 힘든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내 삶을 발견하게 된다. 발견한 삶을 통해 이전의 내 삶을 반성하고 자신의 인생을 리모델링할 수 있다.

 그러면 미디어 금식은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나의 미디어의 사용현황을 체크해본다. 하루 사용량부터 길게는 일주일에 얼마만큼 사용하는지 조사하고 꼭 필요한 미디어 사용과 그 시간을 확인하자. 그리고 미디어 사용을 자제하기로 한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계획을 세운다. 가족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고 하나님과의 대화, 즉 기도의 시간과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의 삶을 되돌아보고 하나님께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았는지 반성의 시간을 갖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비록 미디어금식을 하다보면 사회적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해 뒤처지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트렌드, 크고 비밀한 일을 우리에게 알려주실 것이다.

 

기사입력 : 2007.03.30. pm 16:42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