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 제2외국어는 필수 
일본어·중국어 주일학교 진행

 “워먼 쓰 션 더 얼 뉘(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예요)”

 어린이들 사이에서 영어 학습이 보편화된 지 오래다. 이제 어린이들은 중국어, 일본어 등 또다른 제2외국어를 배우는데 열중이다.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다양한 외국어 실력은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어 학원마다 장사진을 이룬다. 그러나 학원을 가지 않고서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교회 외국어예배국에서 주일마다 열리는 중국어·일본어 주일학교이다.

 중국어·일본어 주일학교에서는 예배를 드리면서 외국인 친구들도 만나고 외국어도 배우고, 더 나아가 세계를 가슴에 품을 수 있다. 따라서 선교에 대한 비전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어 신앙과 교육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중국어 주일학교는 주일마다 제1교육관 9층 중국어예배실에서 오전 10시 40분에 시작된다. 중국어 주일학교는 전체 4교시가 진행된다. 1교시에는 중국어 찬양을 배운다. 한소절씩 떠듬거리며 배우다 보면 어느새 입속에서 중국어 찬양이 술술 나온다. 2교시는 예배 시간이다. 김정혁 전도사가 설교말씀을 전하면 교사가 중국어로 통역한다. 대상이 유치부부터 6학년 초등학생들이라 산만할 것 같지만 전도사님이 그림을 그려가며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3교시는 중국어를 배우는 시간이다. “워먼 짜이 티엔 썅 더 푸(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중국어 한마디를 배울때마다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중국어를 좀 더 익히고 싶으면 중국어 교회학교 클럽(http://club.cyworld.com/zhurixuexiao)에 가입하면 된다. 중국어 쓰기 연습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언어 뿐 아니라 중국 문화도 배울 수 있다. 중국이란 나라에게 대해 공부하다보면 중국 선교를 위해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된다. 4교시에는 담임 선생님, 친구들과 간식을 먹으면서 교제를 나눈다.

 일본어 주일학교는 3월부터 시작됐다. 시간은 주일 오전 11시며 세계선교센터 10층 외국어예배실에서 진행된다. 일본어 주일학교도 대상은 유치부부터 6학년 초등학생이다. 일본어 주일학교는 일본인 구보겐지 전도사의 설교로 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에는 일본어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을 배운다. 재미있는 그림과 일본어가 적힌 학습자료가 나눠지면 아이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대로 한 자씩 답을 적는다.

 구보겐지 전도사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쉽게 가르치다보니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중고등학생도 더러 참석한다”고 말했다. 구보겐지 전도사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찬양과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며 “일본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의 782-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