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라도 웃고 감사하며 사세요”

제2도약 다짐 등 성도들 부흥열정 마음가득 담아

조용기 목사는 23일 고양 화정동 소재 순복음원당교회(고경환 목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감사축복대성회에 강사로 초대돼 말씀을 전했다. 이 시간 참석자들은 순복음원당교회가 제2의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한편 이제껏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순복음원당교회는 1987년 우리교회 원당성전으로 시작했다. 계속되는 부흥으로 1993년 11월 순복음원당교회로 독립했고, 현재 4500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해 순복음원당교회는 장학생 지원, 무의탁노인·소년소녀 가장 지원, 소외 이웃돕기 등을 통해 섬기고 있고,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모(母)교회의 전통을 이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예배는 고경환 목사의 사회, 장희열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의 기도, 조용기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살전 5:16∼18)을 주제로 설교한 조 목사는 말씀선포에 앞서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조용기 목사는 “미움은 우리 마음을 상처 입게 하지만, 마음의 기쁨은 우리 몸의 보약과 같다”며 “항상 웃으면 웃음이 빗자루가 되어 마음속에 쌓인 염려 근심의 쓰레기를 모두 쓸어버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사를 모르면 마음에 원망과 불평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원하지 않는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라”고 권면했다.

고경환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은 우리의 영적 스승이자 영원한 멘토”라면서 “목사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밭에 심고,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집사는 “친정아버지가 오신 것처럼 마음이 기쁘다”며 “바쁘시더라도 목사님이 자주자주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순복음원당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가까이 있는 영산교회 성도들도 많이 참석해 원당교회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순복음원당교회는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노인복지프로그램이 많은 교회로 이 지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순복음원당교회가 자랑하는 것은 문화강좌로 주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늘어난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외국어강좌 부부학교 아버지학교 영어교실 바둑교실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