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지경 넓혀간다

남선교회(회장 김인식 장로)는 21일 하용달 목사(청년국장)를 강사로 초청해 ‘3월 헌신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고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에 열린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진지한 분위기 가운데 드려졌다. 이 시간 2700여 회원들은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를 기억하며, 봉사자로서의 처음 마음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양병연 장로(제1감사)의 사회, 이강훈 장로(제2지회장)의 기도, 하용달 목사의 설교, 김인식 장로의 격려 시간으로 진행됐다. ‘순복음의 열정을 지속합시다’(행 21:10∼14)를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한 하 목사는 “의지로 열정을 지속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하 목사는 “교회사역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하시는 것”이라며 “우리가 성령께 의지할 때 복음의 열정, 봉사의 열정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처음 나올 때는 있는 모습 그대로였지만 신앙의 연수가 더할수록 예수를 닮아 가는 삶이어야 한다”며 “우리를 향한 주님의 요구가 무엇인지 귀기울이며 살아가자”고 했다.

격려의 시간을 통해 남선교회는 우수 실·지회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했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주어진 봉사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회원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 시간 김인식 장로는 “우리가 여력이 있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누며 함께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따르는 것”이라며 “시작은 남선교회 내에서 하지만 그 지경을 점차 넓혀 가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고 △남선교회의 부흥을 위해 △가정에서 믿음의 아버지와 남성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각자가 가지고 온 문제가 해결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