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핀 꿈을 꽃 피우세요”
여성 아내 어머니 정체성 회복에 중점
10회 Mother’s Dream 20일부터 시작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짤막한 말이지만 강사의 진행에 따라 하게 되는 이 고백에 많은 어머니들이 눈시울을 적신다. 이는 ‘어머니’란 단어 속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녹아 있기 때문일 듯 싶다.
2004년 출범한 Mother’s Dream(옛 어머니교실)은 이 땅의 어머니들이 잊고 지내는 올바른 ‘어머니 상(像)’을 정립, 어머니를 어머니의 자리에 돌려놓기 위해 설립됐다. 부부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시대(OECD 회원국 중 2위) 그래서 가정이란 울타리가 더욱 그리운 시대이기에 Mother’s Dream은 이름 그대로 어머니들이 일상에 쫓겨 잊고 지냈던 꿈을 되찾도록 하는 소망의 출구가 되고 있다.
Mother’s Dream은 오늘날 우리 사회문제는 가정의 문제이고 가정의 문제는 바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범됐다. 개설 당시에는 ‘문제 있는 어머니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참석률이 저조했다. 지금은 ‘더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며 참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Mother’s Dream에서는 어머니를 강조한다. 이는 ‘가정의 수준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어머니의 원형 그대로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사역을 한다.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모임이 진행되는 나흘 동안 참가자들은 나를 ‘제대로’ 보기 위해 강의를 듣고, 소그룹 모임을 하고, 기도한다. 마치 큰 거울을 내 앞에 세워둔 듯 여러 각도에서 나를 비춰 보고, 참석한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며 내 삶을 투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물론 모임의 인도는 철저히 성령께 의지한다. 그렇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형을 회복해간다.
단기적으로는 지금 당장 겪고 있는 문제를 치유하는데 주력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크리스천 리더를 세워가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성행복프로젝트 1·2·3’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단계가 Mother’s Dream이다. 이를 수료하고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성코칭사역’, ‘가정치유사역’을 진행, 건강해진 내가 다른 사람의 회복까지 돕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Mother’s Dream의 수료자들은 여성과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신과 남편, 자녀 사이의 잘못된 관계를 바로잡는다. 가정 내에 두텁고 높게 쌓아 올린 막힌 담을 허물고 나아가 이웃과 사회의 가정이 건강하도록 격려하고 돕는다. 또한 다정다감한 아내와 어머니로 변하고 남편과 자녀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Mother’s Dream을 담당하고 있는 유정원 전도사는 “가정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세 가지 체계, 부모 부부 자녀가 있다”면서 “가정의 중심 축인 부부가 행복할 때 부모도 행복하고 자녀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가정이 위기를 겪는 것은 갈등 때문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상대를 내게 맞춰 재단하지 말고 상대의 눈 높이에 내 눈 높이를 맞춰나가는 배려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지금껏 정기 Mother’s Dream은 아홉 차례 열렸다. 양천5교구와 구로9교구, 안산성전에서 지역 Mother’s Dream이 한 차례씩 열려 총 800여 명이 수료했다. 10회 Mother’s Dream은 오는 20일 열린다.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씩 2주 동안 진행된다. 유정원 전도사와 조길순 사모(가정사역상담소장), 유순동 집사(엄마 같은 성령 저자), 나원준 목사(순복음영성훈련원 평신도훈련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여성, 나는 나를 좋아한다’, ‘아내의 마음, 남편의 마음’, ‘어머니의 꿈과 기도’, ‘십자가의 꿈’을 주제로 강의한다(문의 786-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