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화로 복음불길 지핀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소련(CIS)선교회(회장 김광환 장로)는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한 주일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돌아왔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에서 일행은 문인숙 선교사와 만나 현재의 선교상황에 대해 듣고, 2007년 사역계획을 조율했다. 방문을 통해 다양한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선교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환 장로는 “우리 선교사들은 제자사역을 통해 러시아인들을 훈련하고 있다”며 “현재는 많지 않지만 이들이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을 제자화하는 것을 보며 복음전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 부흥의 불길을 지피고 있는 카리스마 교단의 경우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배운 성령운동과 기도운동을 표방하고 있다”며 “순복음이 시대적 요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교여행에 함께 한 박봉권 집사는 “지금도 러시아는 치솟는 물가 때문에 사역에 어려움을 겪지만 그 모든 고충을 뒤로하고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선교사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러시아에 이어 방문한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지역 가운데 가장 안전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역이다. 박 집사는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연방 복음화를 위한 거점지역”이라며 “김홍인·김미정·김복희 선교사가 교회를 개척하고 신학교 사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